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12점 열세를 뒤집고 88-69로 역전승을 거뒀다. 홈 7연패와 LG와 맞대결 8연패를 끊었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부터 유독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약했다. 쌍둥이 형제 감독이 이끄는 두 팀에게 각각 8연패씩, 합해서 16연패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전반을 36-45로 마쳤다. 전반까지 리바운드에서 12-26으로 열세였다. 가스공사의 리바운드는 마레이 혼자 기록한 13리바운드보다 적었다.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3쿼터 7분 18초를 남았을 때 38-50으로 뒤졌다. 앞선 맞대결 경기 결과를 떠올리면 가스공사의 패배, LG의 승리로 흘러간 분위기였다.
가스공사는 작전시간을 부른 뒤 완전히 달라졌다. 22분 42초 동안 두들겨 맞았던 가스공사가 반대로 남은 17분 18초 동안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한을 풀 듯 LG를 완전히 압도했다.
가스공사는 19점만 내주고 50점을 몰아쳤다. 이번 시즌 팀 최다 득점 차 승리였다.
가스공사는 3쿼터 7분 18초까지 3점슛 3개 포함 야투 성공률 40.0%(14/35)에 그쳤다. 리바운드도 14-29로 절반도 잡지 못했다.
이에 반해 LG는 3점슛 7개를 터트리면서도 야투 성공률 47.5%(19/40)를 기록했다. 리바운드까지 압도했기에 크게 앞서 나갈 수 있었다.
3쿼터 7분 18초 이후부터 반대로 흘러갔다.
오히려 가스공사는 3점슛 7개 포함 야투 성공률 70.0%(21/30)로 대폭 끌어올렸고, 리바운드도 18-7로 LG보다 2배 더 많이 잡았다.
LG는 2점슛 10개 중 1개, 3점슛 12개 중 3개 밖에 성공하지 못해 야투 성공률 18.2%(4/22)로 난조에 빠졌다. 장점인 리바운드마저 열세에 놓여 12점 우위에서 19점 차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3쿼터 7분 18초를 기준으로 가스공사와 LG의 3점슛 포함 야투 감각과 리바운드가 뒤바뀌었다.

조상현 LG 감독은 “완패다. 3점슛도 내가 원하는 방향에서 너무 많이 맞고, 원하지 않는 방향에서 더 많이 맞았다”며 “우리는 압박을 당하고, 픽 게임에서 (공격기회를) 파생시키지 못했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하위권으로 처진 가스공사는 이제 만만치 않은 전력임을 자랑했다. LG는 방심하는 순간 역전패를 당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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