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이민지, 김한별과 재회 후 되돌려준 말 “굿 럭”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9 1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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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제가 BNK로 간다고 김한별 언니에게 문자를 보냈을 때 ‘가서 잘 하라’고, ‘잘 할 수 있다’며 ‘굿 럭’이라고 했다. 그 뒤에 언니도 와서 저도 ‘굿 럭’이라고 했다(웃음).”

부산 BNK는 지난 시즌 5승 25패로 최하위에 머문 뒤 대대적인 팀 개편에 나섰다. 박정은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트레이드로 선수단의 중심도 바뀌었다. 김한별과 강아정이 새로 가세했다. 여기에 이민지(173cm, G)도 BNK 유니폼을 입었다.

BNK는 지난 14일부터 경상남도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통영에서 만난 이민지는 “진짜 힘들다. 힘들지만, 2주 동안 체력 훈련을 하는 거라서 힘든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몸이 100% 올라온 것도 아니라서 더 힘들지만, 하루하루 더 이겨내려고 한다”고 어떤 마음으로 훈련하고 있는지 들려줬다.

삼성생명에 계속 남아 있었다면 경험했던 강원도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했을 것이다. 지금은 새로운 팀과 새로운 장소에서 훈련 중이다.

이민지는 “훈련 방식도 확실히 다르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이라서 익숙하지 않기에 좀 더 집중해서 하려고 하고, 제 스스로 더 차고 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지난 5월 1일 트레이드가 된 이민지는 “이제 (팀에 합류한지) 두 달째가 되었다. 적응을 좀 한 거 같다. 확실히 또래 선수가 많아서 분위기가 좋고, 서로 으샤으샤 하는 게 있다. 서로 힘들 때 의지가 되는 것도 있어서 좋다”며 “처음에 왔을 때 친분이 있던 선수는 안혜지와 김선희였다. 노현지 언니도, 후배 선수들도 모두 금방 다가왔다. 낯설기도 했는데 친근하게 다가와서 금세 적응했다”고 팀에 금세 녹아 들었다고 했다.

삼성생명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김한별의 합류가 반가울 듯 하다.

이민지는 “한별 언니랑 삼성생명에서 계속 같이 있었다. 친근하고, 알려주는 게 많아서 좋다. 매너지 언니(이혜림 매니저)도 알고 있었기에 적응에 도움이 된다”며 “제가 BNK로 간다고 한별 언니에게 문자를 보냈을 때 ‘가서 잘 하라’고, ‘잘 할 수 있다’며 ‘굿 럭’이라고 했다. 그 뒤에 언니도 와서 저도 ‘굿 럭’이라고 했다(웃음). 깜짝 놀라고, 반가워서 바로 환영한다고 했다”고 김한별과 재회할 때 일화를 들려줬다.

이민지는 삼성생명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정규리그에서 20경기 이상 출전한 적이 없다. 2015~2016시즌 때 신한은행에서 20경기를 출전한 게 최다 출전 경기수다. BNK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민지는 “삼성생명에 있을 때 초반에는 기회를 받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기회를 받지 못했다. 제 스스로 생각한 게 제가 더 공격적으로 했어야 한다는 거다. 수비는 당연히 열심히 해야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제 공격을 먼저 안 보고 패스를 먼저 하려고 했다”며 “이제는 공격을 먼저 하려고 한다. 제가 무리해서 하는 건 아니고, 팀 플레이 안에서 자신있게 공격을 해야 한다. 자신감이 떨어졌던 거 같다”고 스스로 문제점을 진단했다.

더 기회를 받기 위해서는 이번 비시즌 동안 더 좋아져야 하는 부분도 분명 있어야 한다.

이민지는 “점퍼는 자신 있다. 3점슛 성공률을 높이려고 한다”며 “감독님, 코치님도 슈터 출신이시라서 슛을 많이 잡아주신다. 스텝부터 타이밍까지 하나하나 사소한 것까지 알려주셔서 거기에 적응 중이다. 초반에는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어떻게 쏴야 하지’ 했는데 지금은 감독님, 코치님께서 원하시는 타이밍에 밸런스가 맞아간다”고 3점슛 향상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민지가 BNK에서 해줘야 하는 역할은 어떤 것일까?

“팀에서는 중고참이다. 후배들을 챙기려고 한다. 코트 안에서는 제 포지션을 1.5번으로 생각한다. 1번(포인트가드)이 힘들 때 2번(슈팅가드)으로 뛰며 뒤에서 받쳐주고, 만약 1번 선수가 빠지고 2번 선수가 들어오면 제가 1번 역할을 해줄 수 있고, 슛도 잡아가려고 한다.”

이민지는 “강아정 언니, 한별 언니도 오고, 기존 선수들도 기량이 좋다. 비시즌 동안 손발을 맞춰서 감독님, 코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합심해서 간다면 시즌 때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며 “저부터 열심해 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론 거창하지 않더라고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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