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드림팀?' 미국, 호주에 83-91 패배…평가전 2연패 수모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3 11: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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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미국농구의 올림픽 금메달 행보가 가시밭길이다. 미국 농구 대표팀이 나이지리아에 이어 호주마저 무너지며 평가전 2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미국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만델라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호주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83-91으로 패했다.

전반은 미국의 9점 차 리드였다. 데미안 릴라드가 14점을 넣으며 공격 선봉에 섰다. 그러나 3쿼터 시작과 함께 미국은 호주의 거센 추격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패티 밀스와 조 잉글스에게 외곽슛을 연거푸 허용했고, 골밑에서는 크리스 골딩을 쉽게 제어하지 못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골딩에게 버저비터 3점슛까지 얻어맞으며 리드를 까먹었다. 3쿼터 종료 스코어는 69-64 호주의 5점 차 리드.

경기 막판으로 치닫을수록 미국의 경기력은 오히려 더 나빠졌다. 호주의 유기적인 픽-앤-롤에 대응하지 못했고 공격에서도 실책을 연발하는 등 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 11일 나이지리아와의 첫 번째 평가전과 비슷한 흐름.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듀란트의 연속 3점슛으로 맹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미국은 마지막까지 실책을 저지르며 자멸하고 말았다.

호주의 밀스는 이날 경기 막판 승부를 결정 짓는 귀중한 돌파 득점을 포함해 22점을 쏟아 부으며 미국 수비를 무너뜨렸다. 잉글스가 17점, 마티셰 타이불이 12점, 크리스 골딩 역시 11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미국이 평가전에서 연패를 당한 전례는 찾아볼 수가 없다. 이날 패하며 미국은 NBA 리거들이 출전한 국제 경기에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앞두고 '원조 드림팀'이 출범한 이후 29년 만에 첫 연패를 당했다.


미국은 데미안 릴라드(22점)와 케빈 듀란트(17점)가 분전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조직력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또 한번 고개를 숙였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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