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주축 선수들이 졸업했다. 4학년에 진학하는 선수들도 없다.
3학년이 되는 김현우(178cm, G)는 동기들과 팀 내 최고참이다.
김현우는 지난 2년 동안 대학농구리그에서 5경기를 뛰었다. 총 출전시간도 23분 6초.
현재 한양대는 모든 선수들에게 많이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를 잘 아는 김현우는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굵은 땀을 흘리며 2026년을 준비 중이다.
명지대도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동계훈련을 하다가 18일 해남군으로 넘어왔다. 이곳에서 다양한 고등학교 팀들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아버지인 김태진 명지대 감독과 만날 수 있는 김현우는 “오늘(18일) 오신다고 들었다. 아버지 얼굴을 오랜만에 본다”며 웃은 뒤 “아버지를 좋아한다. 같은 농구를 하고 있고, 자주 보지 못하니까 얼굴을 보면 좋다. 농구 이야기를 가끔 하시지만, 일상적인 이야기를 더 많이 한다. 아버지와 잘 맞다”고 반겼다.
다음은 김현우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남에 내려왔나?
형들이 졸업하고 4학년도 없다. 우리(3학년)가 최고참이다. 1,2학년 때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올해는 준비를 잘 해서 경기를 많이 뛰면서 형들보다 더 잘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1,2학년 때 출전 기회가 적었다.
김선우 형이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잘 했다. 선우 형에게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는지 조언을 들었다. 내가 잘 하는 위주로 해야 한다고 해서 수비와 슈팅 위주로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수비는 약점
1대1 수비가 약했던 거 같다. 요즘 훈련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체력 훈련을 많이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니까 힘이 생겼다. 여수 화양고와 연습경기에서 힘이 붙으니까 예전보다 잘 하는 거 같다.
여유가 생긴 게 느껴졌다. 우리끼리 스크리미지를 할 때 선수들과 손발이 잘 맞아떨어졌다. 그래서 내가 성장한 거 같다.
올해는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훨씬 많이 뛸 수 있는 여건이다.
1번(포인트가드) 역할을 강지훈과 손유찬이 하고 있다. 나는 2번(슈팅가드)을 보면서 슈팅과 보조 가드 역할을 해준다면 기회를 많이 받을 수 있을 거 같다.
2번으로 뛰려면 신장이 작다.
신입생들이 신장이 큰 선수들이 많다. 평균 신장이 높아졌다. 상대 가드 수비를 하려면 막을 수 있는 건 나와야 한다. 수비에서 어필을 잘 하면 기회가 올 거다. 팀 수비가 작년과 비교하면 변형되었다. 운동할 때 안 틀리려고 한다. 방에서도 공부를 많이 한다. 일지도 쓰면서 자주 보고 머리 속으로 팀 수비를 생각하면서 훈련한다.
지난해 9월 23일 조선대와 경기에서 3점슛 2개로 8점을 기록했다. 대학농구리그에서 처음으로 3점슛을 넣은 날이다.
그래도 그날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줘서 만족스러웠다 다른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웠다. 이번 시즌에도 더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장점이 3점슛이다. 더 많은 3점슛을 넣으려면?
키가 작아서 슛 쏘는 게 어렵다. 무빙 슛이나 어려운 각도, 아니면 슛 거리를 늘려서 그런 부분을 연습하고, 기술을 장착해야 한다. 스크리미지를 할 때 움직이면서 슛을 쏘고, 멀리서 던지는 걸 연습한다. 생각보다 잘 들어가지만, 연습을 더 해야 한다.
전력 누수를 메우려면?
작년에 형들 역할을 채워주면 작년만큼 성과가 나올 거다. 각자 경기를 많이 못 뛴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경쟁과 위기의식을 느끼고 다들 집중해서 훈련하고, 팀 열기가 강하다.
2026년 목표
플레이오프 진출이 제일 큰 목표다. 더 나아가 작년 형들보다 더 높게 올라가고 싶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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