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코로나가 미워" 바람 잘 날 없는 MIN 칼-앤써니 타운스의 2020년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5 11: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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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타운스에게 정말 기억하기 싫은 한해가 될 것 같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칼-앤써니 타운스(25, 211cm)는 5일(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힘들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전 세계 코로나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4월 타운스의 어머니 재클린 크루즈 타운스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숨을 거뒀다. 악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타운스의 말에 따르면 그는 올해에만 어머니를 포함해 가족과 친구 6명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고 한다.

타운스는 "올해 초 모친상을 비롯해 힘든 일들을 많이 겪었다"며 "어제는 삼촌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하늘나라로 떠났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내 자신이 더 단단해지고 겸손해졌다"고 힘듦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7개월 동안 많은 관을 보았다. 지금도 외가와 친가 등 가족들 중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 나는 계속해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들을 찾고 있다.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타운스는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뒤 어린 시절 사진과 영상들을 잇따라 SNS에 게재, 많은 이들과 슬픔을 함께 공유했다.

이에 대해 그는 "외롭고 슬펐다. 영상을 편집하면서도 감정 기복이 정말 심했다"며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이 영상을 꼭 만들어야 했다. 내가 느끼고 있는 이런 슬픔을 다른 사람들은 느끼지 않기 바랐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생각도 있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2015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데뷔한 타운스는 다가오는 2020-2021시즌, 어느 덧 6년차 시즌을 맞이한다. 타운스에겐 정말 기억하기 싫은 한 해가 됐지만, 그는 어려움을 딛고 다시 일어서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의 어머니 재클린 크루즈 타운스와 즐거운 추억을 쌓았던 농구 코트에서 말이다.

끝으로 타운스는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매 경기 경기장을 찾아 사이드라인에서 나의 플레이를 관전했다. 농구 자체만으로 나의 아픈 마음을 치유할 수는 없겠지만, 코트에서 어머니와 좋은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아픔을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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