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클리블랜드가 하든 영입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12-84로 승리했다.
제임스 하든이 16점 9어시스트, 도노반 미첼이 17점 5어시스트, 재럿 앨런이 1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이날 클리블랜드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무려 7명이나 될 정도로 이상적인 득점 분포를 보였다.
1쿼터부터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철저히 하든이 포인트가드 역할로 공격을 지휘했고, 앨런과 미첼 등이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이상적인 공격 흐름을 보였다. 여기에 수비도 강력했다. 앨런과 모블리를 중심으로 골밑을 단단히 지켰고, 외곽 수비도 훌륭했다. 34-16, 공격과 수비의 조화가 아름다웠던 클리블랜드의 1쿼터였다.
이후 흐름도 비슷하게 전개됐다. 2쿼터는 36-32로 나름 치열하게 싸웠으나, 3쿼터에 클리블랜드가 다시 기세를 올리며 브루클린을 제압했다. 확실히 기어를 올린 클리블랜드는 막강했다.
4쿼터 내내 일방적인 경기였다. 마치 NBA 팀과 G리그 팀의 경기처럼 싱거운 승부였다.

하든의 존재감이 단연 돋보였다. 이날 하든은 크게 무리하지 않는 모습이었고, 내리는 판단이 모두 정확하고 냉정했다. 전 소속팀이었던 LA 클리퍼스 시절과 달리, 클리블랜드에서는 무리하는 모습이 사라졌다. 뛰어난 팀 동료들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로 보인다.
하든 영입은 기존 클리블랜드 선수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 특히 미첼은 하든이 오기 전까지 포인트가드 역할과 득점원 역할을 모두 맡아야 했으나, 하든이 합류한 이후 철저히 득점원 역할에 집중하며 폭발력을 뽐내고 있다 .
또 모블리과 앨런 등 빅맨들도 하든 영입의 수혜자 중 하나다. 하든은 NBA에서 빅맨을 가장 잘 살리는 가드로 명성이 자자하다. 수비에만 집중했던 두 선수는 하든의 합류로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심지어 벤치 자원도 준수하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키온 엘리스, 데니스 슈로더에 기존 자원인 제일런 타이슨까지 포진했다. 여기에 부상으로 이탈한 준수한 슈터 맥스 스트러스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현재 클리블랜드는 공격과 수비, 주전과 벤치의 조화가 아름다운 수준이다. 과감히 동부 컨퍼런스 1위 전력이라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과연 NBA 커리어 내내 우승 반지가 없는 하든이 이번에는 대권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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