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부산 KT의 2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 1일을 기점으로 KCC는 5승 4패, KT는 3승 6패를 거두며 1라운드를 마쳤다. 특히, 양 팀 모두 종전 경기가 패배로 끝나 분위기는 썩 좋지 못한 상황. 이제 2라운드를 출발해야 하는 지금, 승리로 시작을 알려야 팀의 분위기가 확 달라질 수 있다. 과연 11월의 첫 월요일에 승리를 챙길 팀은 어딜까.
▶전주 KCC(5승 4패, 공동 4위) vs 부산 KT(3승 6패, 공동 8위)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 / SPOTV2, SPOTV ON
-‘또 연패 위기’ KCC, 골밑보단 외곽에 시선
-연패 길어진 KT, 마무리를 해야 한다
-부담이 줄어든 데이비스와 여전히 혼자 뛰는 데릭슨
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던 KCC의 기세가 꺾였다. 최근 원주 DB와 안양 KGC인삼공사를 연달아 격파하며 시즌 두 번째 2연승에 성공했던 KCC이지만,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8-82의 석패를 안고 말았다.
KCC로서는 삼성의 수비를 뚫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삼성은 KCC를 만나기 전 두 경기에서 모두 100점대의 실점을 했던 바 있다. 그러면서 KCC는 DB와 KGC인삼공사를 69점으로 묶었던 것과는 달리 삼성에게 82점을 내주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에 전창진 감독은 “시작부터 끝까지 리듬이 맞지 않는 경기를 했다. 삼성이 최근 공격력이 좋아 수비에 신경 썼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문제점을 짚었던 바 있다.
그런 KCC가 다시 한 번 시즌 첫 연패 위기를 넘기려면 앞선 자원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현재 KCC의 가드진에서는 유병훈과 김지완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이에 기존 주축인 이정현, 유현준, 정창영 등과 더불어 최근에는 신예급의 이진욱이 알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삼성 전에서 패배를 안긴 했지만, 이진욱의 깜짝 10득점은 KCC에게 활력소가 되어줬다.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KCC가 공격의 시발점인 앞선에서부터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즌 전체 평균 득점은 83.4득점으로 리그 5위에 자리해 나쁜 화력이 아니다. 그렇다면, 문제점은 어디에 있을까. 결국 승부처 수비에서 힘을 내지 못해 승리를 내주고 있다. 현재 KT는 9경기 평균 88.9실점으로 90실점의 삼성에 이어 리그 최다 2위를 기록 중이다.
4연패 기간 동안 스코어를 살펴봐도 이 중 3경기가 단 4점차 석패였다. 결국 승부처 싸움이 뼈아팠던 KT. 서동철 감독도 4연패를 당한 후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선수들의 슛 컨디션이 계속 좋을 수는 없지만, 중요한 순간에 한두 방 터지지 않은 것, 수비 하나를 잡지 못한 것은 아쉽다”라고 이 부분을 짚을 만큼 KT에게는 막판 집중력이 절실하다.
한편, 이날 매치업에 있어 외국선수들에게도 시선이 간다. 어느새 KCC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가고 있는 타일러 데이비스는 최근 라건아가 팀을 위해 조기 복귀를 택하고 10분 정도의 시간을 덜어주고 있다. 이에 데이비스도 3경기 연속 20-10으로 꾸준하게 골밑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반면 대체 선수인 브랜든 브라운이 합류할 때까지 마커스 데릭슨은 외로운 싸움을 펼쳐야 한다. 존 이그부누가 브라운이 오기 전 몇 경기를 소화할 수 있지만, 서동철 감독은 이날 KCC 전까지는 출전이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연패 기간 중 14-25-15-8득점으로 기복을 보이는 데릭슨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건. 과연 이날의 승부는 어디로 흐를까.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윤민호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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