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는 지난 21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울산대와 시즌 첫 경기에서 55-76으로 졌다.
강원대는 지난 1월 중순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2월 중에는 부상 등으로 원활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첫 경기부터 21점 차 패배를 당했지만, 1학년 6명만으로 구성된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만만치 않을 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은영 강원대 감독은 울산대와 경기를 마친 뒤 “솔직히 훈련한 것의 50%도 하지 못했다. 1학년이니까 이런 분위기(홈앤드어웨이)가 처음이라서 선수들도 보이지 않는 부담을 느낀 듯 하다”고 했다.
경기 초반 출발은 괜찮았지만, 흐름을 넘겨준 이후 이를 뒤집지 못했다.
정은영 감독은 “(울산대 주축 4명이) 4학년이면 이런 경기를 많이 했고, (울산대가) 더 좋은 건 여기가 홈이었다”며 “그 반면 우리가 고비를 넘기지 못한 건 부족하기에 연습을 더 해야 한다. 이를 인지하고 고비를 넘길 수 있는 해결사 역할을 해줄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강원대가 출발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수비 이후 빠른 공격 전개와 원활한 패스 플레이였다. 하지만, 흐름을 뺏긴 이후에는 이런 플레이가 대폭 줄었다.
정은영 감독은 “연습할 때도 그런 게 나와서 3점슛이 아닌 2점 게임을 해야 한다고 했었고, 어느 팀이나 단점일 수 있는데, 안 풀릴 때 서 있는 농구를 하면 안 된다”며 “더 중요한 건 넣어줄 건 못 넣고, 쉽게 실점했다. 이렇게 분위기가 가라앉을 때 누군가 으샤으샤하며 해결해줄 버팀목이 있어야 하는데 똑같은 1학년이라서 그 부분에서 못 깨닫는 거 같다”고 했다.
패배에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부분이 있냐고 묻자 정은영 감독은 “중간중간 수비를 통해 기회가 왔었는데 그런 걸 더 살렸으면 좋겠고, 앞으로 선수들이 긴장을 안 하고 넣어줄 것만 넣어주면 이렇게 점수 차이가 나지 않을 거 같다”며 “앞으로 더 연습해야 하는 건 패스 게임과 함께 슛을 확실하게 성공하고,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다”고 했다.
정은영 감독은 “최서연은 자신있다고 생각했고, 나도 선수들에게 자신있게 경기를 하자고 했다. 각자마다 장점이 있고 자신있는 걸 키워나가서 자존감을 높이는 기회가 된다면 다른 선수와 시너지 효과도 나올 수 있다”며 “(선수들에게) 자신 있는 걸 해서 장점을 살리자고 했는데 그 부분은 조금 안 되었다. 서연이가 (3점)슛을 쏴주고 김지현이 골밑에서 비벼줬다면 안과 밖이 다 되었을 건데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
강원대의 중심은 한지민(15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6스틸)과 김지현(1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이었다.
정은영 감독은 “한지민은 연습한 정도를 했는데 지현이는 긴장을 한 듯 하다. (연습할 걸) 많이 못 했다”며 “볼 주고 뛰는 것도 안 되었다. 그래서 가운데 몰려 있어서 (골밑에서) 고인물이 되어 다른 선수들이 들어갈 공간도 없고, 심지어 들어가면 수비에 막히는 경우가 있었다. 우리가 연습경기에서 안 될 때 나오는 습관 등이 다 나왔다”고 했다.
수비에서 전체적인 움직임이 느린 점은 보완이 필요해 보였다.
정은영 감독은 “계속 이야기를 하는 게 볼 라인과 볼 라인 반대쪽에서 수비할 때부터 이를 당겨주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인지를 하는 선수도 있지만, 순간순간 긴장을 해서인지 예전 습관이 나왔다. 이 수비가 된 경우보다 되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다”고 했다.
강원대는 28일 수원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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