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 이해솔(189cm,F)은 지난 3년 동안 출전 횟수가 고작 24경기에 그쳤다. 10경기 이상 뛴 시즌도 2학년(11경기) 때 뿐이었다. 부상 때문에 아쉬운 3년을 보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4학년이 되는 이해솔은 “2월 상주 스토브리그와 일본 전지훈련을 가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학교에서 주장 (이)채형이를 필두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며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크게 아픈 곳도 없다”고 했다.
이해솔은 광신방예고 시절, 고교 최고 슈터로 평가 받았다. 청소년 대표에 뽑히는 등 기대를 많이 받았다. 이런 기대를 바탕으로 연세대에 입학했지만 성장세가 주춤했다.
이해솔은 지난 3년을 돌아보며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대학에 와서 생각했던 것보다 보여준 게 없었다. 부모님도 엄청 아쉬워하신다”면서도 “프로는 경쟁 세계다. 대학에 와서 잘하는 선수들과 경쟁하며 내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확실히 깨닫게 됐다. 대학에서 미리 한번 경험하고 가는 거니까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해솔은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춰서 동계훈련을 보내고 있는지 묻자 “주위에서 수비에서 아쉽다는 평가가 많아서 수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또, 프로에 간 형들로부터 수비는 무조건 기본으로 장착해야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슈팅은 기복이 있어도 항상 넣을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있다. 수비에서만큼은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수비에 대해 말을 이어간 그는 “처음 대학교 입학했을 때는 수비 로테이션 개념에 대해서 아예 몰랐었다. 1, 2학년 때도 배워도, 배워도 헷갈렸다. 3학년 들어서야 수비 길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고 수비 틀에 대해 적응해나가고 있다. 1대1 대인방어에서도 발을 빨리 움직이는 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보완점을 설명했다.
표본은 적지만 장기인 3점슛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35.3%(6/17), 37.0%(10/27), 47.4%(9/19)로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4학년이 되는 올해는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장기인 3점슛을 바탕으로 스스로 가치를 증명하는 것도 무척 중요한 시점이다.
이해솔은 “슈팅도 코너에서 받아먹는 슛보다는 핸드오프 패스를 받아서 바로 올라가는 슛이나 2대2 게임을 통해 쏘는 슛 등 여러 상황에서 슛을 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아무래도 LG에 있는 연세대 선배 (유)기상이 형의 플레이를 많이 본다. 기상이 형이 대학에선 슈터 롤을 가져가면서 온 볼 플레이어 성향도 있었는데, 프로에선 역할이 딱 구분돼서 장점인 슛과 수비가 더 빛날 수 있지 않나 싶다. 기상이 형을 보면서 나도 어떻게 플레이를 하면 좋을지 생각하게 된다”라고 선배 유기상을 언급했다.

얼리로 프로에 진출한 동기들의 활약이 뛰어나다. 이해솔도 지난 해 1년 일찍 프로에 진출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그는 “동기들이 얼리로 프로에 많이 나가다 보니까 나도 생각을 해본 건 맞는데 아직은 보여준 것도 많지 않고 하나라도 더 성장한 모습으로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또, 졸업장의 가치를 중요시 여기기도 했다”며 “(강)지훈이, (윤)기찬이 등 얼리로 나간 동기들이 다 잘하고 있다. 나도 대학에서 남은 1년 동안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면 달라진 평가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해솔이 부상 없이 제 기량을 보여준다면 연세대가 자랑하는 외곽농구는 다시 날개를 활짝 펼 수 있다. 부상 없이 2026년을 보내는 게 가장 중요한 이해솔은 “개인적으로 부상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팀적으로도 작년에 아쉬운 성적을 남겼는데 올해는 첫 단추부터 잘 꿰서 끝까지 좋은 분위기를 유지해 지난 해 아쉬움을 털어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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