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과 동백체육관에서 ‘제63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 연맹전 해남대회’가 진행 중이다. 예선이 모두 마무리됐고, 이제는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소수의 팀들 밖에 남지 않았다. 22일 우슬체육관에서는 남중부 준결승 2경기가 펼쳐졌다.
우승후보 용산중은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평균 득실 마진 +55.0점을 기록하며 상대 팀을 압도하고 있다. 202cm 괴물 센터 이솔민이 구심점을 단단히 잡아주고 강현묵의 지원 사격이 굉장히 쏠쏠하다는 평이다.
이날은 전 경기들과는 조금 달랐다. 명지중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명지중은 2미터대 빅맨은 없지만 ‘더블더블 머신’ 고영우를 앞세워 제공권 싸움에서 대등하게 맞섰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양팀의 격차는 단 2점 차 밖에 나지 않았다.
하지만 대세에 변함은 없었다. 후반 들어 용산중은 이솔민과 강현묵이 내외곽을 책임졌고, 정한울, 이준회, 이현석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해 멀찍이 달아났다.
턴오버 관리에서도 양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용산중이 후반 수차례의 턴오버를 유발, 끊임없이 속공 득점을 만들어내며 큰 걸음으로 달아난 것. 반면, 전반까지 너무나도 잘 싸운 명지중은 후반 들어 턴오버 관리에 실패하며 흐름을 용산중에 넘겨줬다. 실제로 이날 용산중이 단 4개의 턴오버인 반면, 명지중은 무려 20개를 범했다.
4쿼터 들어 양팀의 격차는 더 벌어졌고 결국 용산중이 24점 차 승리로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진 경기에선 안남중이 접전 끝에 평원중을 누르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문서준(13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유지상(12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해고 윤수현과 표한서도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해 결승 진출에 힘을 실었다.
190cm대 선수 단 1명도 없이 단신 선수들로 이번 대회 선전했던 평원중은 4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안남중을 상대로도 끝까지 잘 싸웠다. 하나,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4쿼터 막판 끝까지 추격을 가하며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 찬스를 노렸으나 더 이상의 반전은 만들지 못했다. 김환희가 33점을 맹폭, 홀로 분투했다.
*남중부 4강 전*
용산중 83(16-12, 17-19, 23-14, 27-14)59 명지중
용산중
강현묵 2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 2블록슛
정한울 16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이솔민 15점 20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
명지중
유건희 16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태윤 1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고영우 11점 22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남중 66(15-9, 13-14, 17-20, 21-20)63 평원중
안남중
윤수현 16점(3점슛 3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문서준 13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유지상 12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표한서 1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평원중
김환희 33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조아준 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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