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정규리그에서 40승 14패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팀 창단 첫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SK는 상대전적 1승 5패로 절대 열세인 안양 KGC인삼공사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원하지 않았고, 피하고 싶었던 상대다.
전희철 SK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우리가 KGC인삼공사에 상대 전적에서 밀린다. 정규리그 1위를 하기는 했지만 KGC인삼공사는 디펜딩 챔피언이기 때문에 도전자의 입장에서 붙어볼 생각이다”고 했다.
그렇다면 SK는 왜 KGC인삼공사에게 유독 약했을까?
단순하게 기록만 살펴보면 실점이 너무 많았다.
SK는 시즌 평균 79.1점을 허용했는데 KGC인삼공사에겐 이보다 10.4점 더 많은 89.5점을 내줬다.
실점이 많았던 이유는 평균 12.3개나 허용한 3점슛 때문이다.
SK는 이번 시즌 상대팀에게 9.0개 3점슛을 얻어맞았지만, KGC인삼공사에게 3.3개나 3점슛을 더 내준 것이다.
3점슛 3.3개를 점수로 환산하면 SK가 평균보다 더 많이 허용한 득점과 근접한 10점이다.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3점슛 허용률도 팀 기록인 32.6%보다 4.8%나 더 높은 37.4%였다.

SK는 10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위 오리온의 5.1개보다 1.8개나 더 많은 6.9개로 독보적 속공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만 유일하게 속공 수치에서 평균 0.3(6.0-6.3)개 뒤진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평균 4.3개 속공을 기록했는데 SK를 만나면 평소보다 2개 더 많은 속공으로 득점했다.
KGC인삼공사의 상대팀별 속공 수치를 살펴보면 SK와 경기에서 가장 많은 속공을 성공했다.
SK가 KGC인삼공사를 만났을 때 실점이 많은 건 3점슛과 더불어 속공 실점 때문이다.
여기에 어시스트와 블록도 문제다.
SK는 시즌 평균 18.6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는 15.3개로 3.3개나 더 적다.
15.3개는 SK의 상대팀별 어시스트에서 가장 낮고, KGC인삼공사는 반대로 SK와 경기에서 가장 많은 2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K는 시즌 평균 3.0블록과 2.3블록 허용을 기록했지만,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기록은 1.5블록과 3.3블록 허용이다.
KGC인삼공사를 만나면 평소보다 절반의 블록 밖에 하지 못하고, 오히려 1개의 블록을 더 당해 2개 가량 슛이 블록 때문에 빗나갔다.

SK는 정규리그에서 1쿼터를 앞섰을 때 승률 93.3%(28승 2패)를 기록했다.
그런데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는 1,2쿼터에 주도권을 뺏긴 뒤 3,4쿼터에 추격하다 무릎을 꿇었다.
SK는 상대전적의 열세를 만회하려면 KGC인삼공사의 3점슛과 속공을 저지하고, 팀 플레이로 득점을 올려야 한다.
여기에 1쿼터부터 기선 제압할 필요도 있다.
SK는 2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챔피언결정 1차전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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