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디펜딩 챔피언에 진짜 위기가 찾아왔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20-122로 패배했다.
전반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오클라호마시티는 후반부터 경기력이 하락했고,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고군분투했으나, 클러치 타임에 집중력 차이로 패배를 당했다.
이번 패배에도 NBA 전체 1위이자,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는 굳건하다.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격차는 5.5경기로 여전히 크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패배보다 큰 타격이 있었다. 바로 2옵션 제일런 윌리엄스가 이날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이다. 2쿼터 중반, 윌리엄스는 돌파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지 않게 착지했고, 곧바로 햄스트링을 잡고 쓰러졌다. 눈으로 봐도 심상치 않은 부상이었고, 당연히 이날 경기에 돌아오지 않았다.
다음날 발표한 검진 결과, 윌리엄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무기한 결장하게 됐다. 무기한 결장이란 시즌 아웃이라는 얘기가 아닌, 정확한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다는 뜻이다. 햄스트링은 조심스럽게 관리해야 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보통 1달 이상의 휴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당분간 윌리엄스를 코트에서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엄청난 타격이다. 냉정히 윌리엄스의 이번 시즌 활약은 매우 실망스럽다. 평균 16.8점 5.6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7%로 지난 시즌에 비해 모든 기록이 하락했다. 그래도 윌리엄스의 유무는 경기력에 차이가 크다. 특히 공격 측면에서 길저스-알렉산더가 고전할 때 개인 기량으로 풀어줄 수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 압도적인 기세로 정규리그를 지배하며 프랜차이즈 역사상 첫 우승을 따냈고, 이번 시즌 초반에도 미친 듯한 기세로 역대 최다승인 73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였던 오클라호마시티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의 부진과 함께 주축 선수들의 부상까지 발생했다.
과연 디펜딩 챔피언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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