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서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의 소통 시스템이다. 캐롯은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고, 관리자를 ‘무물맨’이라고 부른다.
고양 캐롯의 홈 경기가 열리기 전이면 캐롯 인스타그램은 어느 때보다 바쁘다. 인스타그램을 사용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를 진행하고 있는데,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팬이 메시지를 보내면 그것을 ‘스토리’라는 기능으로 모두가 메시지와 그에 대한 답변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코너를 알고 있는 팬들은 경기 전 라인업, 일찍 출근한 선수, 인사하는 선수의 모습 등 선수와 관련된 메시지를 보낸다. 그러면 관리자가 그에 맞춰 영상이나 사진을 올리는 등 순간을 공유한다. 또 개문 시간이나 선수 퇴근길, 하이파이브 행사 참여 방법 등 이로운 정보 또한 제공한다.
이에 타 구단 팬들도 부러워한다. 고양을 방문한 원정팬들도 종종 관리자에게 원정팀에 대한 정보를 묻기도 하는데, 알고 있는 정보라면 흔쾌히 공유해 원정팬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그렇다면 귀여운 대길이 뒤에 숨어 바쁘게 답을 해주는 관리자는 누굴까?
캐롯의 오상민 대리가 그 관리자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묻자 “프로스포츠 마케팅을 하면서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한 일이 팀과 팬의 거리를 최대한 좁히는 것이었다. 그러려면 소통을 많이 해야 하고 즉각적으로 해야 한다 생각해 코너를 시작하게 됐다. 경기장에 못 오는 팬도 있고, 늦는 팬도 있을 텐데 그분들을 위해 경기장도 소개하고 중계되지 않는 선수들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라고 답했다.

프론트가 경기 전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즉각적으로 소통하려면 바쁘지 않냐는 질문에 “뛰어다닌다(웃음). 일 중의 하나기도 하고, 팬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팀이 팬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싶었고, 즐기고 있기도 하다”라며 웃었다.
팬들이 보내는 질문에 대해 묻자 “구단에서 믿고 맡겨주신 덕분에 내가 알고 있고, 할 수 있는 선에서는 다 답변을 해드린다. 생각보다 질문이 많은데 선수들이 뭐 하고 있는지, 라인업은 어떻게 되는지나 이벤트나 경기장 관련 질문도 많이 받는다. 최근에는 경기장 근처 맛집 요청이 많다(웃음)”라고 이야기했다.
기억나는 질문에 대해서는 “워낙 많아서 한 가지를 뽑기 힘든데 최근에 프론트 취업 방법에 대한 질문이 왔었다. 개인적으로는 답변할 수 있지만, 구단 계정이기에 세세하게 답을 하기 어려웠다. 나도 프론트를 꿈꿔 이 자리에 왔기에 대략적인 루트에 대해 메시지로 답변해드렸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나갈 수 없는 질문에도 최대한 답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사진_고양 캐롯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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