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3점슛 두 방’ 정성우, 공격 비중 높아지는 우려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7 11: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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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수비의 핵심인 정성우가 공격 부담까지 안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67-57로 웃었다.

김준일(18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닉 퍼킨스(12점 11리바운드), 신승민(12점 5리바운드), 라건아(1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득점을 주도했다.

이 가운데 경기를 마무리한 건 정성우다.

정성우는 61-54로 근소하게 앞선 4쿼터 1분 56초를 남기고 다시 10점 차이로 벌리는 3점슛을 성공했다.

레이션 해먼즈가 3점슛으로 응수하자 1분 14초를 남기고 한 번 더 3점슛을 터트렸다. 승부는 여기서 끝났다.

정성우는 이날 3점슛 2개 포함 8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퍼킨스가 투맨게임에서 계속 팝을 했는데 3점슛이 안 들어갔다. 그러니까 상대팀과 매치가 되고 슛 기회가 안 나왔다. 김준일이 롤을 하니까 (현대모비스 수비가) 반대에서 체크해서 신승민과 정성우에게 슛 기회가 났다”며 “우연찮게 정성우가 쉬다가 들어가서 체력 안배가 되어서 슛이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정성우의 3점슛을 넣던 순간을 되짚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정성우에게 3점슛 두 방을 맞았다. 퍼킨스에게 내준 건 작전이었으니까 어쩔 수 없다”며 “외곽에서 슛 맞는 건 충분히 약속된 위치가 있다. 아쉽다”고 했다.

정성우는 수비의 핵심이다.

그렇지만, 정성우의 3점슛이 터져야 가스공사의 승리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아진다.

이번 시즌 정성우가 3점슛 2개 이상 성공한 8경기에서 3승(37.5%)을 거뒀고, 1개 이하로 그친 7경기에서 1승(14.3%)에 그쳤다.

오픈 매치 데이에서부터 나타난 현상이다.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정성우가 3점슛 5개를 터트리며 승리를 챙겼고,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정성우가 3점슛을 하나도 넣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주장이자 고액 보수를 받는 걸 감안하면 정성우가 공수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렇지만, 정성우의 공격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필요도 있다. 그래야만 가스공사가 10위에서 벗어나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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