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亞농구의 왕이 돌아왔다! 하치무라 루이, 벨기에 전 24점 폭격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7-17 12: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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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강으로 우뚝 선 일본농구의 왕이 돌아왔다.

일본은 지난 16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리벤지 매치에서 87-59로 크게 승리했다. 지난 일본생명 컵대회에서 당한 패배(70-73)를 설욕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아시아 농구의 왕’ 하치무라 루이가 있었다. 미국에서 돌아온 그는 4쿼터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2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에이스 효과를 120% 발휘했다.

하치무라의 게임은 간결하면서도 정확했다. 2년 전, 중국농구월드컵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미드레인지 게임만으로도 벨기에를 요리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 와타나베 유타, 게빈 워드워즈와의 호흡도 좋았다. 돌파 후 외곽 찬스를 만들 정도로 여유도 생겼다. NBA 워싱턴 위저즈에서 급성장한 그는 현재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들과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었다.

사실 일본은 헝가리, 벨기에, 핀란드와 치른 일본생명 컵대회에서 큰 좌절을 맛봤다. 유럽에서도 그리 강한 편이 아닌 팀들과의 경쟁에서 1승 2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슬로베니아와 경쟁해야 할 일본의 입장에선 만족할 수 없는 과정이었다.

그런 일본이 이제는 달라졌다. 바바 유다이의 합류도 좋은 플러스 효과를 냈지만 하치무라의 존재감은 그 이상이었다. 그가 있기에 일본은 올림픽에 어울리는 팀이 됐다.

일본은 18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최강 프랑스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호주, 스페인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치무라가 합류한 일본이 프랑스와의 맞대결에서도 좋은 경쟁력을 증명한다면 그들의 대회 전망은 더욱 밝아질 수 있다.

한편 일본은 FIBA가 최근 발표한 2020 도쿄올림픽 파워랭킹에서 11위에 올랐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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