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를 경상남도 통영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프로 6팀과 대학선발팀, U19 대표팀 등 총 8개 팀이 참가해 우승상금 1000만원을 놓고 격돌한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속초와 아산, 수원, 청주 등에서 열렸던 박신자컵이 통영에서 개최되는 건 처음이다.
통영은 사실 농구와 인연이 크게 없었다. 가장 최근 농구와 인연을 맺은 건 중앙대의 전지훈련이었다. 중앙대는 2020년 겨울 동계훈련을 통영에서 소화한 뒤 훈련여건 등 굉장히 만족하며 2021년 겨울 역시 통영에서 보냈다.
부산 BNK도 통영에서 2020년에 이어 2021년 여름 체력훈련을 진행했다. 보통 감독이 바뀌면 전지훈련 장소를 변경하는 경우가 많다. BNK는 박정은 감독이 새로 부임했음에도 통영을 다시 방문했다.
BNK 박정은 감독은 “우선 코로나19 시국이라서 훈련 환경이 제대로 갖춰져 있다는 게 확실하게 확인된 곳을 원했다. 변연하 코치가 지난해 여기 와봤기에 환경이 좋다는 걸 알고 있고, 또한 그에 대한 의견을 받았다”며 “재활 선수들도 같이 와서 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이나 훈련 장소 협조를 받아야 했다. 통영시에서 너무나 배려를 해주시고, 일정을 잘 맞춰 주셨다. 재활하는 선수와 본 훈련하는 선수들이 일정을 모두 소화 가능한 최적의 장소다. 그렇다고 숙소와 체육관 등 훈련장소가 멀지 않았다”고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만족했다.
박정은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BNK가 전지훈련을 오기 위해서는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이 필요했다. 지난해까지 갖춰져 있지 않았지만, BNK의 요청이 있자마자 통영시에서 최신 웨이트 트레이닝 장비를 구비했다. 넓은 장소에 다양한 기구가 갖춰진 건 아니지만, 농구 선수들이 사용하기에는 불편이 없었다.
김해 가야고 김용우 코치와 임호중 박상율 코치는 팀 재건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지방 학교의 특성상 연습경기를 많이 할 수 없는 게 단점 중 하나다. 두 코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겨울 동안 중등부와 고등부 스토브리그를 개최하려고 한다. 김해시에서 개최가 여의치 않자 통영시에 지원을 요청했다.
마산고와 가야고의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경남 고등부 농구대표 선발 1,2차전 장소를 제공했던 통영시에서는 긍정적인 개최 의사를 내보였다.
윤덕주배와 스토브리그 개최, BNK의 갑작스런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 구비 등이 이뤄질 수 있는 건 통영시농구협회 김도한 회장이 있기에 가능하다. 김도한 회장은 팀과 통영시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원활하게 소화하고 있다.
농구대회가 많이 열리는 장소는 강원도 양구, 경상남도 사천, 경상북도 김천과 상주, 전라남도 영광 등이다.
박신자컵과 윤덕주배를 개최하는 경상남도 통영이 농구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