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46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는 한국중고농구연맹 주관 대회 중 가장 많은 팀이 참가했다.
경상북도 김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가 개최 직전 연기되자 많은 팀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에 최대한 참가하기 위해 협회장기에 몰려들었다.
그럼에도 올해 처음 열린 제58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 8강까지 진출했던 팔룡중은 양구로 향하지 않았다. 부상 선수들도 있었을 뿐 아니라 6월 열리는 주말리그 준비에 좀 더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다.
팔룡중은 2015년부터 시작된 주말리그에서 권역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아직까지 왕중왕전 출전 경험이 없다. 올해는 왕중왕중 출전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이승영(166cm, G)은 “회원초등학교 5학년 때 친구가 엘리트 농구 선수였는데 같이 하자고 했고, 체육 선생님도 권유해서 농구를 시작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팔룡중 권오성 코치의 말에 따르면 연계학교인 회원초등학교나 사화초등학교에서 팔룡중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초등학교까지만 농구 선수를 하는 것이다.
“(회원초등학교에서) 팔룡중에 진학한 선수는 제 또래는 아무도 없고, 지금 2학년과 1학년 한 명씩 올라왔다”고 말한 이승영은 “농구를 좋아한다. 포인트가드를 보면서 어시스트를 하거나 2대2 플레이를 통해 동료들의 기회를 봐준다. 그렇게 득점이 되면 기분이 좋다. 수비를 성공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런 게 좋아서 계속 농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승영은 농구를 시작할 때부터 포인트가드였다. 남다른 훈련을 꾸준하게 했기에 처음부터 포인트가드를 맡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승영은 “초등학교 때 주말마다 개인훈련을 했다. 코치님께서 알려주시는 걸 계속 반복 훈련했다. 드리블은 코치님께서 알려주신 것과 유튜브를 찾아봐서 연습했다. 유튜브에서 김승현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패스를 따라 하면서 애들과 호흡을 맞췄다”며 “처음에는 실책을 많이 했는데 코치님께서 실책을 해도 괜찮으니까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하라고 하셔서 자신있게 하니까 잘 된다”고 했다.
이승영은 춘계연맹전에서 성남중과 경기에서만 3점슛 두 개를 넣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 3점슛을 성공하지 못했다. 포인트가드라면 외곽슛 능력이 중요하다.
이승영은 “슛이 안 좋았는데 슛 폼을 교정하면서 연습 중”이라며 “3점슛도 연습하지만, 드리블로 치고 들어간 뒤 미드레인지 슛을 많이 연습한다. 1대1 상황에서는 3점슛 기회보다 제가 움직이면서 미드레인지에서 슛 던질 기회가 더 많이 나기 때문이다”고 했다.
주말리그는 오는 12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이승영은 “포인트가드니까 분위기가 가라앉을 때도 잘 조율해서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끌고 와서 경기를 할 거다”며 “모든 선수들이 잘 해야 하지만, 득점이 많은 이승현 하고, 손현동이 잘 하면 잘 될 거다. 저는 수비를 열심히 하고 승현이와 2대2 플레이를 많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영은 “키는 작지만, 그 포지션에서 할 수 있는 걸 잘 했던 김승현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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