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눈으로 보기도 어려울 정도의 참혹한 경기였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96-137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새크라멘토는 8연패에 빠졌다.
멤피스는 재런 잭슨 주니어와 자 모란트, 팀의 원투펀치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두 선수의 결장으로 패배가 예상됐으나, 산티 알다마(29점 5리바운드), 세드릭 카워드(19점), 잭 이디(16점 4리바운드) 등이 맹활약하며 소중한 1승을 챙겼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처참했다. 잭 라빈이 26점을 기록했으나, 이게 전부였다. 이날 출전한 모든 선수가 형편없는 경기를 했다.
이번 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 최악이라고 해도 할말 없을 정도의 참사였다.
1쿼터부터 멤피스가 새크라멘토를 압도했다. 신인 카워드와 백업 빅맨 조크 랜데일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며 유기적인 공격 흐름을 가져갔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의존한 일대일 공격이 전부였다. 35-23, 멤피스의 우위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는 더 심각했다. 멤피스는 마치 연습 경기를 하는 것처럼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누구 한 명이 폭발한 것도 아니고, 코트에 있는 모든 선수가 돌아가며 득점을 올렸다. 새크라멘토의 수비가 그만큼 심각했다. 문제는 공격도 심각했다. 1쿼터부터 새크라멘토의 공격 흐름은 완전히 정체된 상태였다.
2쿼터 중반부터 새크라멘토 선수들은 의욕까지 잃은 모습처럼 보였다. 75-47,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전반이었다.
후반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멤피스 선수들은 경기 내내 너무나 쉽게 득점을 올렸고, 새크라멘토는 이를 수비할 생각조차 없었다.
결국 4쿼터 초반부터 양 팀은 주축 선수를 모두 벤치로 부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새크라멘토의 끔찍한 패배였다. 에이스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사보니스를 제외한 다른 핵심 선수들은 모두 경기에 나왔다. 심지어 부상에서 복귀한 키건 머레이가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날이었다. 그런데도 무려 모란트와 잭슨 주니어가 빠진 멤피스에 41점차 대패를 당했다.
새크라멘토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알려주는 경기였다.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