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자농구 대표팀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대표하는 강호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작은 신장에도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외곽슛을 앞세워 성과를 이뤘다. 호주와 뉴질랜드를 제외하면 아시아 무대에서 중국보다 강팀이다.
일본(FIBA 랭킹 11위)은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아르헨티나(FIBA 랭킹 27위), 호주(FIBA 랭킹 2위), 캐나다 FIBA 랭킹(FIBA 랭킹 7위), 헝가리(FIBA 랭킹 20위), 튀르키예(FIBA 랭킹 16위)와 한 조에 편성됐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호주를 제외하고 3위 안에 들어야 했다.
일본의 전력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본선 진출을 노려 볼만 했지만 첫 경기였던 헝가리전에서 65-77로 패했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았기에 충격이 더욱 컸다. 강호 호주와의 맞대결에서는 잘 싸웠으나 71-81로 졌다. 호주에 승리를 기대하긴 어려웠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간) 튀르키예와의 세 번째 경기에서도 67-75로 패했다. 4쿼터 막판까지 67-69로 대등하게 맞섰지만 승부처에서 턴오버가 나왔고, 상대에게 자유투를 잇달아 헌납했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튀르키예에 무릎을 꿇었다.
충격의 3연패다. 같은 조 6팀 중 일본만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일본의 강점은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외곽슛이지만 높이 싸움에서 크게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연패 기간 동안 평균 29.0개의 리바운드를 잡는데 그쳤고, 무려 44.7개를 헌납했다. 신체조건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아시아 강호로 평가받던 일본의 부진은 충격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다음 상대인 캐나다전에서 패한다면 탈락이 확정된다. 남은 캐나다, 아르헨티나를 꺾은 뒤 나머지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대한민국은 나이지리아와 콜롬비아를 제압하며 2승 1패로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이웃나라 일본은 3연패에 빠지며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이 남은 경기에서 반전을 만들며 극적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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