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2020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참가 예정인 선수는 고려대 3학년 이우석을 포함해 34명이다. 드래프트가 다가오면 이 인원은 40여명으로 늘어날 것이다. 확실하게 드래프트에 나서는 이들 중에서 어떤 선수가 어떤 기량을 갖추고 프로 무대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지 지명 예상 순위로 살펴보고자 한다. 지명 순위는 4학년 활약 여부에 따라서 충분히 뒤바뀔 수 있다. 18순위 지명을 예상하는 선수는 중앙대 가드 이기준이다.
중앙대 이기준(180cm, G)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최다 기록
득점: 22점 / 리바운드: 8개 / 어시스트: 6개
스틸: 3개 / 블록: 1개 / 3점슛: 4개
세 명 모두 대학 입학 후 중용 받았던 시기가 한 번씩 있다. 성광민은 1학년 때 대학리그 9경기 평균 10분 30초 출전했다. 이기준은 5경기(7:34), 박태준은 1경기(4:48)만 뛰었던 것보다 훨씬 많이 코트를 밟았다. 2학년 땐 이기준이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기준은 2018 대학리그 16경기 평균 34분 1초 출전해 7.9점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학년이 되자 박태준이 조금 더 출전기회를 받았다. 박태준은 세 명 중 가장 많은 평균 21분 5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7.2점 1.8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A스카우트는 이기준을 2라운드 때 뽑힐 선수로 꼽은 뒤 “슛, 패스, 공격 등 골고루 잘 하는데 너무 작다. 1번(포인트가드)을 보려면 이제는 184~185cm가 되어야 한다. 미스매치가 되면 바로 교체다. 대학리그에서 정통 1번이 귀해지고, 사라진다. 힘에서 밀릴 거다”고 이기준을 평가했다.
양형석 감독은 “박진철 못지 않게 열심히 한다. 꾸준히 하는데 조금 기복이 있다. 성실하기에 기복을 극복할 수 있는 선수”라며 “외곽에서 포워드 대신 3점슛을 넣어줄 수 있고, 돌파도 박태준 못지 않다. 수비도 좋다”고 이기준을 치켜세웠다.

이기준은 지난 겨울 경남 통영에서 만났을 때 “지난해 생각보다 플레이도 좋지 않았고, 출전 기회도 적었다. 초반에 많이 힘들었는데 나중에 생각을 해보니까 그대로 꾸준하게 출전했다면 자만해서 발전없이 시간을 보냈을 거 같다”며 “저에게 자극이 되는 한 해였다. 올해 주장이라는 책임감까지 생겨서 선수들을 잘 이끌고 좋은 성적을 내면 제 개인 목표(프로 진출)도 이룰 수 있을 거다”고 했다.
이기준은 성실하다. 또한, 2학년 때보다 부진했던 3학년을 겪으며 마음가짐을 새로 다졌다. 특히, 겨울 동안 허훈의 경기 영상을 많이 보며 슈팅 연습에 매진했다. 박태준은 “이기준은 공격 중심으로 하려는 선수 같다. 작년과 올해 기준이의 농구 스타일이 바뀌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3학년 후배들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기준이 달라졌다고 했다.

이기준이 2학기 때 개막을 고려 중인 2020 대학리그에서 3학년의 부진을 씻고 2학년 때처럼 또 다시 두각을 나타낸다면 드래프트에서 좀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 JB PICK
04순위: 연세대 박지원
05순위: 단국대 윤원상
06순위: 성균관 양준우
07순위: 상명대 곽정훈
08순위: 단국대 임현택
09순위: 단국대 김영현
10순위: 성균관 이윤기
11순위: 동국대 이광진
12순위: 고려대 박민우
13순위: 경희대 김준환
14순위: 연세대 전형준
15순위: 고려대 김형진
16순위: 상명대 이호준
17순위: 명지대 이도헌
18순위: 중앙대 이기준
※ 프로 구단 스카우트와 1부 대학 12개 대학 감독, 농구 관계자 등 30여명의 의견을 취합해서 정리한 뒤 스카우트들이 1순위, 로터리픽(1~4순위), 1라운드와 2라운드 예상 후보로 언급한 선수들을 최대한 반영해 지명 예상 순위를 정했습니다. 1라운드는 10순위부터 내림차순으로, 2라운드는 11순위부터 오름차순으로 매주 각각 1명씩 소개할 예정입니다.
#사진_ 점프볼 DB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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