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는 3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 플레이오프에서 단국대를 76-62로 물리치고 4강에 안착했다. 4강 상대는 4일 열리는 성균관대와 건국대의 승자다.
이채형(187cm, G)은 이날 3점슛 2개 포함 1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연세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이채형은 주도권 싸움이 펼쳐진 1쿼터에서 5점을 올리고, 3쿼터와 4쿼터에서는 확실하게 달아나는 득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확실하게 살려줬다.
이채형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우리가 후반기를 좋지 않게 시작해서 팀 전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며 “감독님께서 분위기를 잘 추슬러 주시고, 선수들도 그걸 믿고 잘 따라가고 준비하니까 전국체전도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그 기세를 이어서 선수들도 다같이 힘을 모았다”고 이날 승리를 위해 어떻게 준비했는지 들려줬다.
연세대는 전국체육대회 결승에서 상무를 꺾고 우승했다.
이채형은 “침체되어 있던 분위기가 살아나서 이 분위기를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선수들이 터득했다”며 “코트에서 안 풀릴 때도 선수들끼리 탓하지 않고 좀 더 해보자며 서로 희생하고 도와주니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국체전 효과를 설명했다.
연세대는 지난 9월 단국대와 홈 경기에서 73-76으로 일격을 당했다.
이채형은 “단국대에게 진 게 좋은 약이 되었다”며 “단국대가 강하게 나오고, 지역방어를 많이 선다. 감독님께서 그걸 아시고 선수들과 준비를 많이 했다. 예상대로 경기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선수들끼리 의기투합해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했다.

이채형의 3점슛 두 방은 모두 3점슛 라인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 들어갔다. 49-59에서 달아나는 두 번째 3점슛은 백보드를 맞고 림을 통과했다.
이채형은 “두 번째는 운이 따랐다. 감독님께서 단국대가 지역방어를 많이 서니까 탑에서 림을 많이 봐줘야 수비를 끌어낼 수 있다고 하셨다”며 “슛 연습을 할 때도 먼 거리에서 훈련하고, 감독님께서도 그런 부분을 제지하지 않으셨다. 그런 연습 결과가 나와서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연세대는 2쿼터 초반까지는 17-24로 끌려갔지만, 이후 단국대의 득점을 봉쇄하고 3점슛 중심으로 공격을 펼쳐 역전에 성공했다.
이채형은 “감독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게 수비가 되면 공격은 자동적으로 풀린다는 거다. 오늘(3일) 경기도 그 말씀대로 나왔다”며 “수비에서 쉬지 않고 리바운드도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공격 전개가 순조롭고, 속공까지 잘 나와서 2쿼터에서 흐름을 뒤집었다”고 했다.
이채형은 8일 예정된 4강 플레이오프 상대가 성균관대와 건국대 중 하나라고 하자 “우리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상대가 누구든지 연세대만의 농구를 하면서 단단함을 가져가야 승부를 볼 수 있다. 4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누가 올라오든 우리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해서 이기도록 하겠다”며 “우리 선수들은 잘 될 때 하나하나 욕심을 내지 않아야 하고, 안 될 때 서로를 탓하지 않아야 한다. 기본적인 걸 중요하게 여기면서 서로를 도와주면 개인 기량은 전혀 밀리지 않아서, 기본만 잘 지키면 결승에 순조롭게 올라갈 거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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