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인천 전자랜드의 2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인천에서 열렸던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안방의 전자랜드가 86-78의 승리를 챙겼던 바 있다. 그런 두 팀의 순위표상의 거리는 너무나도 멀다. 연패를 끊어야 하는 팀은 최하위, 연승에 시동을 걸어야 하는 팀은 단독 선두. 과연 이 매치업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원주 DB(3승 9패, 공동 9위) vs 인천 전자랜드(8승 3패, 1위)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 / SPOTV2, SPOTV ON
-당장 1승이 간절한 DB, 에이스 돌아올까
-‘빠른 연패 탈출’ 전자랜드, 이대헌 출전 여부는
-양 팀 베테랑 가드 매치업에도 주목
DB가 또 한 번 연패 탈출의 기회를 놓쳤다. 지난 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끝까지 상대를 괴롭히는 추격세를 보였지만, 끝내 81-82의 석패를 안으며 9연패에 빠졌다. 경기를 뒤집을 수도 있었던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나카무라 타이치의 슛 셀렉션에 짙은 아쉬움이 남은 패배였다. 이에 당시 이상범 감독도 “마지막 순간은 아쉬운 점이 많다”라고 평하면서도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싸워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며 어깨를 토닥였다.
그런 DB는 여전히 부상자가 걱정이다. 윤호영과 김현호는 사실상 정규리그 투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김종규가 현대모비스 전에서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족저근막염 부상 악화는 아니지만, 같은 쪽의 발이기 때문에 면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DB의 연패 탈출의 키는 두경민에게 쥐어질 전망이다. 이상범 감독은 현대모비스 전에서 에이스 두경민의 복귀를 시사했다. 이날 두경민이 출전한다면 여러모로 의미를 찾아갈 수 있다. 연패 스토퍼로 나서게 될 두경민은 불과 열흘 전 전자랜드와의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여분 동안 3득점에 그쳐 사실상 시즌 처음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손목 부상으로 쉬어왔기에 전자랜드 전만 두 번 연달아 치르게 된 두경민이 어떤 활약으로 팀을 구해낼지도 주목된다.

빠르게 연패를 끊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전자랜드이지만, 이날 경기에 한 가지 걱정도 있다. 삼성 전에서 이대헌이 허리 부상을 입었기 때문. 당시 유도훈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다. 이대헌이 근육이 두꺼워서 빨리 회복할 거다”라고 했지만,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에 투입되더라도 정상 컨디션일지는 미지수다. 유도훈 감독이 국내선수들의 능동적인 찬스 캐치를 바라는 상황에서 이대헌 외에 다른 국내선수들이 힘을 한껏 더 덜어줄 때가 왔다.
한편, 이날 양 팀의 매치업은 베테랑 가드들에게도 많은 시선이 쏠리기도 한다. 안방의 DB는 지난 경기에서 김태술이 13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로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접전을 이겨냈던 전자랜드도 박찬희가 9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승부처에서 노련함을 보여 팀을 구해냈다. 베테랑 가드는 승부처에서 팀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힘을 지녔다. 이 두 선수가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도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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