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택지 없는 KB “강이슬, 무조건 잡는다”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31 12: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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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우리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다. 무조건 잡는다는 방침이다.”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KB스타즈의 시즌은 벌써 시작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많은 FA 대상자들과 협상해야 한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29일 FA 대상자 16명을 발표했다. 청주 KB스타즈는 6개 팀 중 내부 FA 취득 선수가 가장 많은 팀이다. 강이슬, 김소담, 박지은, 심성영, 최희진에 이르기까지 무려 5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이 가운데 단연 핵심은 강이슬이다. 김한별(BNK썸)과 함께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강이슬은 명실상부 WKBL 최고의 슈터다. 지난 시즌은 29경기 평균 34분 18초 동안 15.2점 3점슛 1.9개 6.6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29.9%에 그쳤다. 강이슬이 30% 미만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건 2년차 시즌이었던 2013~2014시즌(25%) 이후 처음이었다. 슛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했지만 박지수가 9경기 출전에 그쳐 집중 견제를 당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터. 그럼에도 자유투 성공률(88.4%)은 1위였다.

5위에 그쳐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긴 KB스타즈의 차기 시즌 목표는 명예 회복이다. 실업농구 시절 포함 농구단 창단 60주년을 맞이해 구단 입장에서 의미가 남다른 시즌이기도 하다.

KB스타즈 관계자는 “우리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다. 무조건 잡는다는 방침”이라며 강이슬과의 FA 협상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KB스타즈 관계자는 “지난 시즌에 3점슛 성공률이 조금 떨어졌지만 다음 시즌에도 안 좋을 거라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강이슬은 2021년 FA 자격을 취득, 부천 하나원큐를 떠나 KB스타즈와 2년 계약한 바 있다. 스타급 선수는 장기 계약을 맺는 게 보편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이슬과 KB스타즈의 계약기간은 매우 짧은 편이었다.

KB스타즈 관계자는 “당시 선수 본인이 2년 계약을 원했고, 우리도 선수가 원하는 부분을 최대한 맞춰주고 싶었다. 계약할 수 있다는 자신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KB스타즈는 강이슬을 영입한 후 맞이한 첫 시즌에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KB스타즈 관계자는 “강이슬은 이번에도 대어로 분류되는 선수다. 선수 입장에서는 당연히 권리를 누려야 한다. 예우를 갖춰서, 최선을 다해서 협상하겠다. 내부 단속을 잘해야 한다. 대상자들을 한 번씩 다 만나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스타즈에서 FA 자격을 취득한 5명은 모두 2차 FA 대상자다. 2차 FA 대상자들의 협상기간은 4월 1일부터 20일 오후 5시까지다. 이 기간에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는 21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원소속팀과 3차 협상을 갖는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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