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야투율 30%' 타이불에 꽁꽁 묶인 커리, 기록 달성 다음으로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2 13: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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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커리가 타이불에게 완벽하게 봉쇄당했다. 3점슛 1위 등극도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경기에서 36분간 1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턴오버 FG 6/20 3P 3/14 FT 3/4에 그치고 말았다.

최근 NBA 팬들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이슈 중 하나는 통산 3점슛 1위 등극을 눈앞에 둔 커리가 과연 언제 누구를 상대로 기록을 갈아치우느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커리는 통산 2,964개의 3점슛을 성공해 1위 레이 알렌(2,973개)을 넘어서기까지 3점슛 10개를 남겨두고 있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필라델피아 원정을 시작으로 인디애나-뉴욕-보스턴-토론토로 이어지는 동부 원정 5연전에 돌입했는데, 5연전의 첫 경기인 필라델피아전에서 커리는 부진했다. 필라델피아는 커리의 기록 달성을 의식한 듯 초반부터 강도 높은 수비로 커리를 괴롭혔다. 다른 선수에게 득점을 주더라도 커리를 봉쇄하겠다는 전략이었다.

무엇보다 조금이라도 틈을 주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외곽 커버에 나선 마티셰 타이불의 수비 활동량이 눈에 띄었다. 타이불은 커리의 장점을 모두 무력화할 수 있는 수비 능력을 갖췄다.

일단 신장 196㎝에 팔 길이는 무려 210cm로 신체조건이 탄탄하다. 버티는 힘과 훌륭한 신체조건, 뛰어난 수비 능력, 빠른 손 등 수비에 특화된 선수다. 수비 이해도가 높아 지난 시즌에는 올 NBA 디펜시브 세컨드 팀에도 뽑혔다.

타이불의 찰거머리 수비에 꽁꽁 묶인 커리는 1쿼터 3점슛 없이 야투 5개를 시도해 단 1개만을 넣는 데 그쳤다.

2쿼터는 달랐다. 2쿼터 막판 타이불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잠시 코트를 비운 사이 커리는 활발한 오프 더 볼 무브로 찬스를 만들고 두 차례 3점슛을 작렬시켰다. 커리는 전반에 3점슛 2개를 엮어 15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커리는 좀처럼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3쿼터 들어 다시 한 번 타이불의 수비에 가로 막힌 것. 3점슛 에어볼을 날리는가 하면 와이드 오픈 3점슛 기회도 놓치는 굴욕을 보여주기도 했다.

후반전 커리는 야투 8개를 던져 단 1개만을 성공시켰다. 턴오버도 2개를 기록했다. 최악의 흐름이었다고 볼 수 있다.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가 부진한 가운데 앤드류 위긴스(20점)와 조던 풀(23점)이 분전했지만, 4쿼터 급격한 야투 부진에 빠졌다.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에 20점을 넣는 데 그쳤다. 그 사이 32점을 실점하며 역전당했다. 그 결과 골든 스테이트는 필라델피아에 93-102로 패배했다.

커리는 4쿼터 막판 세 번째 3점슛을 성공, 대기록 달성까지 3점슛 7개를 남긴 채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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