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NBA 2025-2026시즌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다. LA 클리퍼스는 하든이 화력을 발휘했지만 106-109로 역전패, 2연승에 실패하며 서부 컨퍼런스 14위로 내려앉았다.
비록 클리퍼스는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하든은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든은 34점을 더해 통산 2만 8303점을 기록, 카멜로 앤서니(2만 8289점)를 제치고 통산 득점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과 같은 변수만 없다면, 시즌 중반 샤킬 오닐(2만 8596점)을 넘어 9위까지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하든은 현지 언론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상도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꿈을 이뤘다. TOP10 명단에 있는 선수들은 나보다 신체 조건도, 운동능력도 훨씬 좋다. 은퇴 후에도 회자되는 전설들과 함께라니….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내가 그동안 쏟은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든은 이어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는 하늘을 날았다. 반면, 나는 코트에서 대부분의 득점을 기록했다. 내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부분 가운데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하든의 최대 장점은 슈팅이었다. NBA 전문 데이터 업체 지니어스 IQ에 따르면, 하든은 스텝백을 집계한 2013-2014시즌 이후 2000개 이상의 스텝백을 성공하며 5100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2위권에 있는 선수들보다 1000점 이상 많은 수치다. 스텝백은 하든의 필살기라는 게 기록을 통해서도 공인된 셈이다.
하든은 이에 대해 “자랑스럽다. 내가 처음으로 만든 무기는 아니지만, 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기술인 것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카와이 레너드 역시 하든에 대해 “36세에도 여전히 리그를 대표하는 스코어러로 활약하고 있다. 그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고 있고, 건강한 몸을 타고난 것도 축복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케빈 듀란트, 러셀 웨스트브룩을 보좌하는 특급 식스맨으로 활약했던 하든은 2012년 휴스턴 로케츠로 이적한 후 에이스로 거듭났다. 2017-2018시즌에 MVP로 선정됐고, 올 NBA 퍼스트팀에도 6차례 이름을 올리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든은 “트레이드로 인해 내 인생이 바뀌었다. 만약 그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어딘가에서 우승을 했을 지도 모를 일이지만, 10번째 시그니처 신발을 신을 수는 없었을 것 같다.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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