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장배] 변준형을 꿈꾸는 농구 경력 2년차 유망주의 이야기

충주/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1 1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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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충주/서호민 기자] "원래 농구 하기 전에는 농구의 농자도 몰랐는데, 농구를 시작한 이후로는 농구 영상을 계속 보고 있다. 요즘은 KGC의 변준형 선수의 플레이가 가장 좋다."

11일 충주시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충주시장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중등부 2학년 예선에서 아산 삼성이 원주 YKK에 28-18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열 번 넘어져도 열 번 일어나 상대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한 정하언(181cm, 온양중2)이었다.

현재 아산 온양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정하언은 아산 삼성의 주포로서 공격을 이끌었다. 181cm의 신장을 앞세운 정하언은 경기 내내 상대 골밑을 향해 저돌적으로 돌파를 시도했고,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져도 금세 훌훌 털고 일어나 플레이를 이어갔다.

여기에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곁들여 그야말로 공격 한정, 무결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실제 정하언은 아산 삼성이 득점한 28점 중 17점을 쓸어담으며 존재감을 한껏 과시했다.

정하언은 "작년 겨울에 친한 친구들이 농구를 많이 하길래 호기심에 따라서 농구를 시작했다. 원래 자존심이 강한 성격이다. 친구들의 콧대를 꺾고 싶었다(웃음). 늦게 시작했지만 농구가 재밌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열심히 하게 된 이유는 바로 농구의 재미 때문. 단기간에 폭풍 성장한 비결에 대해 묻자 정 군은 "장도환 코치님 덕분이다. 처음에는 레이업 슛도 제대로 못했는데 장도환 코치님께서 재밌게 농구할 수 있도록 알려주셨다. 코치님께서 혹독하게 가르치시기도 하지만, 구력이 짧은 나에겐 큰 도움이 됐다. 정규 수업 외에 개인 레슨도 해주시는 등 많이 신경써주셨다. 장도환 코치님의 열정적인 지도 덕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하언을 지도하고 있는 장도환 코치는 "농구 시작한지 이제 2년 차이지만 기본적으로 신장 등 갖추고 있는 조건들이 좋다. 또, 습득력이 빠른 것도 장점 중 하나다. 하나를 알려주면 빠르게 몸으로 흡수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 있다. 여기에 농구에 대한 열정과 노력까지 더해져 지금은 중등부 2학년 대표팀을 이끄는 주축으로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좋아하는 선수로는 안양 KGC의 변준형을 언급했다.

정 군은 "원래 농구 하기 전에는 농구의 농자도 몰랐는데, 농구를 시작한 이후로는 농구 영상을 계속 보고 있다. 요즘에는 KGC의 변준형 선수가 좋다. 크로스오버 드리블도 좋고, 농구도 재밌게 하고 내가 하고 싶은 농구 스타일이랑 비슷해서 좋아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레이업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던 그이지만, 어느새 농구에 푹 빠져 지금은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끝으로 정 군은 "초심 잃지 않고 지금처럼 열심히 해서 꼭 프로 무대를 밟아보고 싶다"며 "아직 엘리트 선수로서 꿈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 KBL의 슈팅가드 하면 생각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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