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는 지난 21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 대학부 홈 개막전에서 강원대를 76-55로 꺾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2021년부터 참가한 대학농구리그 시즌 첫 경기마다 승리하는 행보를 이어나갔다.
김예나(3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가 득점을 주도하고, 신혜주(11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과 권나영(7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이 리바운드를 장악했다.
이 가운데 2학년인 김수미(170cm, F)는 9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수미는 이날 승리한 뒤 “첫 경기였는데 처음 (경기에) 들어갔을 때는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공식기록 실책은 0개)를 했다. 언니들과 바꿔가며 뛰니까 긴장이 풀려서 더 잘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대는 경상남도 사천시에서 열린 스토브리그에서 강원대와 한 차례 연습경기를 가진 바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도 강원대가 공식 경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수미는 “초반에는 빨라서 비등비등했는데 나중에는 우리 경기가 잘 되어서 다행이었다”며 “언니들도 긴장을 해서인지 (경기 초반에는) 슛이 안 들어갔는데 긴장이 풀린 뒤에는 3점슛도 들어가고, 호흡도 점점 맞아서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상대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한 한지민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직속 후배이며, 1학년인 김도희는 중학교 후배다. 세 선수는 모두 제주중앙여중에서 손발을 맞춘 바 있다.
김수미는 “한지민은 초등학교 때부터 같이 호흡을 맞췄다. 빠르기도 하고 잘 한다”며 “김도희는 중학교 때 시작해서 조금 늦었지만, 같은 대학에 왔는데 같이 잘 하고 싶다. (김도희에게) 잘 해주면서 계속 울산대로 오라고 했다(웃음)”고 두 선수를 설명했다.
김기정 울산대 감독은 미디어가이드북에서 키 플레이어로 권나영과 김예나를 꼽은 뒤 ‘2학년 김수미도 컨디션이 올라와서 내심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는 같은 1학년이었던 김수미보다 채승희가 좀 더 출전 기회를 받았다.
김수미는 김기정 감독의 말을 언급하자 “1학년 때는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올라와서 적응 기간이 필요했다”며 “적응 기간이 지나니까 동계훈련 때부터 잘 뛸 수 있다. 동계훈련 때 연습경기도 많이 하고, 체력 훈련도 하고, 언니들과 잘 맞춰갔기에 잘 할 수 있다”고 했다.
김기정 감독은 이번 학기 동안 연구년에 들어가 자리를 비웠다. 이한준 울산대 코치는 강원대와 경기를 앞두고 “김수미는 우리 약점인 속공과 컷인, 중거리슛이 좋아서 제 역할을 한다면 상대를 곤란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했다.
김수미는 “하이 포스트에 올라서 패스를 꽂아주는 것과 속공으로 치고 가서 점프슛을 던지는 게 장점이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골밑 포지션을 보면서 점프슛을 많이 연습했고, 지금도 많이 연습하고 있어서 경기에서도 잘 쏘는 거 같다”고 자신의 장점을 점프슛으로 꼽았다.
이제 대학 2학년의 첫 발을 내디딘 김수미는 “지금보다 더 훈련해서 슛도 잘 넣고, 후배들도 잘 이끌어서 더 많은 승리하는 팀이 되는데 힘을 쏟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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