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엠비드의 묵직한 두 방’ PHI, ATL 상대로 역전승

신준수 / 기사승인 : 2021-12-04 13: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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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승부를 뒤집기 위해서 필요했던 두 방을 엠비드가 날렸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4일(한국시간)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8-96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출전한 5명의 선수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필라델피아에서도 유독 빛이 났던 선수가 존재했다. 홀로 28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2블록을 기록한 조엘 엠비드가 이날 경기의 MVP였다.

엠비드가 경기 초반부터 좋은 감각을 보였던 것은 아니었다. 포스트업 공격을 통한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린 엠비드는 1쿼터에 시도한 5개의 야투 중 4개를 흘리면서 아직 손끝이 달아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대신 5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제 몫을 해냈기에 일시적인 야투 부진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필라델피아의 1쿼터는 5개의 슈팅을 모두 성공시킨 세스 커리의 활약을 통해 9점 차의 리드(31-22)를 가져온 채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러한 리드는 곧바로 찾아온 2쿼터에 뒤바뀌고 말았다. 애틀랜타의 다닐로 갈리날리와 트레이 영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순식간에 9점의 리드는 사라지고 어느새 필라델피아의 입장은 추격자로 변해 있었다.

영과 갈리날리가 폭주할 때 필라델피아는 극심한 야투 난조(5/20)를 겪으며 상대의 기세를 따라가기에 급급할 수밖에 없었다. 믿었던 엠비드마저 2쿼터엔 4점에 그치며 허무하게 리드(44-52)를 뺏기고 말았다.

엠비드의 각성은 3쿼터의 출발과 함께 시작됐다. 커리와의 픽앱팝을 통해 첫 3점슛을 성공한 엠비드는 골밑에서 화려한 스텝을 통해 바스켓카운트 포함 연속 5점까지 기록했다. 엠비드의 맹공과 함께 대니 그린과 조지 니앙 등 동료들의 지원도 살아나면서 필라델피아는 최대 1점 차까지 쫓아가며 애틀랜타의 숨통을 조여오고 있었다.

다만 이번에도 애틀랜타엔 영과 갈리날리가 버티고 있었다. 간격이 좁혀지자마자 영이 자유투 득점을 연이어 얻어내고 갈리날리의 3점슛마저 터지면서 다시 점수 차는 두 자릿수를 넘어서고 있었다. 쿼터 막판엔 존 콜린스의 활약마저 곁들여져 필라델피아의 추격은 실패로 돌아갔다.

9점 차(78-87)로 끌려가며 맞이한 4쿼터. 양 팀 모두 득점이 저조한 상황에서 그린과 타이리스 맥시의 득점으로 다시 한번 필라델피아가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애틀랜타의 턴오버와 슈팅 실패, 그리고 커리의 연속 5득점으로 2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한 필라델피아는 동점 및 역전의 기회를 엠비드에게 맡겼다. 하이포스트에서 공을 잡은 엠비드는 침착하게 원드리블 점프슛을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야투 실패와 턴오버로 인해 동점 상태는 약 1분간 이어지고 말았다. 스코어의 변동은 없어도 어떤 순간보다 치열했던 1분의 마침표를 찍은 것은 역시나 엠비드였다. 이번에도 하이 포스트 부근에서 위치한 엠비드는 또 다시 같은 원드리블 점프슛을 시도했고 결과는 2쿼터 이후 처음으로 가져온 리드였다.

여전히 40여 초의 시간이 남아있었지만 콜린스의 턴오버와 갈리날리의 3점슛 불발로 결국 필라델피아가 대역전승이 만들어졌다. 스코어는 98-96. 필라델피아의 승리였다.

한편, 애틀랜타도 영-콜린스-갈리날리 삼각편대가 종합 61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으나 엠비드의 마지막 두 방이 이들의 활약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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