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전자랜드, 관중 수용 30%로 축소…코로나19 1.5단계에 조심 또 조심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1-10 13: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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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사그라들지 않는 코로나19 사태에 농구장 관중석이 다시 좁아졌다.

KBL은 지난 7일 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부터 제한적 관중 입장 범위를 50%로 확대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기존보다는 더 많은 농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단 이틀만에 일부 구단에서는 관중 입장 범위 축소 소식이 들려왔다. 가장 먼저 범위 축소가 적용된 건 DB의 원주종합체육관이었다. 원주시에 최근 5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30여명으로 급증하면서 시민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 것이다.

결국 지난 9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부터 DB는 체육관 수용 가능 인원의 30%까지만 관중을 받았다. DB 관계자는 “최근 원주시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이미 1.5단계로 격상된 상태였다. 원주가 인구 밀집도가 작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더 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중 허용 범위를 다시 30%로 줄이게 됐다”라며 현 상황을 전했다.

급격하게 줄어든 관중 허용 범위에 9일 DB와 전자랜드의 경기에는 올 시즌 원주종합체육관 최소 관중인 398명이 입장했다. 첫 관중 입장이었던 지난달 17일 안양 KGC인삼공사 전의 668명과 차이가 꽤 커졌다.

원주 뿐만 아니라 1.5단계 격상 상황을 대비해 일찍이부터 관중 허용 범위를 낮춘 구단도 있다. KBL에서 가장 큰 경기장 중 하나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을 사용하는 전자랜드도 구단 SNS를 통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가능성 보도에 따라 관중 입장 범위를 30% 수준으로 오픈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전자랜드의 다음 홈경기인 16일 고양 오리온 전은 공지대로 축소된 범위에서 티켓이 오픈됐다. 이에 전자랜드 관계자는 “격상 가능성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축소된 범위로 티켓을 오픈하게 됐다. 이번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 정도까지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고, 1.5단계로 격상되지 않는다면 주말 간에 원래 범위인 50%까지 티켓을 추가로 오픈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농구장을 덮친 코로나19 사태에 올 시즌은 아직 수많은 관중들이 직관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한 경기 최다 관중은 10월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던 전자랜드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기록된 1,519명.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팬들이 농구장을 가득 메울 수 있는 날을 그려본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구단 SNS 캡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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