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임호중 김민철(171cm, G)이 승부처를 지배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임호중은 19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경상권역 예선 이튿날 경기서 라이벌 팔룡중을 76-65로 제압했다.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가 전개된 가운데 임호중은 4쿼터 김민철의 활약과 윤선재(190cm, C)의 높이가 위력을 떨치며 웃었다.
경기 내내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한 김민철은 39분(7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5점 5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고, 3점슛도 5개나 곁들였다. 특히, 경기 막판 결정적인 5득점 등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라이벌 격파의 선봉장이 되었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박상률 코치는 “작년에는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드리블도 제대로 못 칠 정도였는데, 올해부터 경기력이 올라오고 기량이 급성장했다. 본인이 노력도 많이 하지만 슛이 들어가면서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 (김)민철이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다. 자신보다 10cm 이상 큰 선수와 매치업이 돼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그런 장점이 극대화되어 팀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다만, 신장이 아쉽다. 그래서 실력에 비해 아직은 저평가가 되는 것 같다”라며 제자를 소개했다.
경기 후 만난 김민철은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힘들게 이겼다. 다음 경기도 열심히 해서 꼭 이기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스카웃 제의를 받으며 농구를 시작한 그는 올 시즌 들어 급성장을 이뤘다. 림을 향해 거침없는 돌진과 폭발력을 갖췄고, 끈적한 수비로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박 코치 역시 김민철의 성장세에 놀라움을 표현할 정도. 김민철 역시 작년보다 실력이 늘었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다고.
“작년엔 수비도 슛도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했다. (박상률) 코치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따라가다 보니 좋아진 것 같다. 내가 생각해도 실력이 늘었다는 게 느껴진다.” 김민철의 말이다.
슛과 수비를 자신의 강점으로 언급한 김민철은 이날 경기 막판 결정적인 활약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돌파를 시도한 그는 상대 파울 유발과 함께 행운의 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자유투까지 침착하게 성공하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 득점으로 임호중은 6점(71-65) 차로 달아났다.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도 김민철은 득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부를 결정지은 순간을 돌아본 그는 “3점 플레이 상황서 던진 슛은 사실 안 들어갈 줄 알았다(웃음). 그런데 들어가서 신기했다”라며 웃은 뒤 “이어진 공격에서 슛은 확실히 들어갈 것 같았다”라며 회상했다.
끝으로 그는 “다음 경기도 더 열심히 해서 꼭 왕중왕전에 진출하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대회 마수걸이 승리를 장식한 임호중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금명중을 만난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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