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오는 29일 오전 10시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캐나다와의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지난 26일 한국은 첫 일정에서 세계랭킹 3위 스페인을 만나 69-73의 석패를 안았다.
결과는 패배이지만, 내용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전반 내내 근소하게 경기를 리드하던 한국은 3쿼터도 단 한 점을 뒤진 채 마치는 저력을 보였다.
이 기세를 이어가 이젠 세계랭킹 4위의 캐나다를 만난다. 이에 본지는 지난 스페인 전에 이어 캐나다 전을 앞두고도 KBS 김은혜 해설위원, MBC 박정은 해설위원(BNK 감독)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먼저 캐나다 전을 말하기 전에 스페인 전에서의 선전을 되짚어봤다. 김 위원은 “스페인 전력이 조금 약화된 것도 있지만, 일단 우리가 상대 외곽을 잘 봉쇄했다. 알바 토렌스의 득점도 잘 묶었고, 전반에 외곽슛을 허용하지 않았다. 아스토 은도어에게 실점을 많이 하긴 했지만, 줄 점수는 주자는 플레이로 해석된다. 어쩔 수 없는 점수는 내주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수비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스페인 전을 분석했다.
그렇다면 이 조직력이 캐나다 전에서는 또 한 번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박 위원은 캐나다에 대해 “예선에서 만나는 세 팀 중 가장 해볼만 한 상대라고 생각한다. 유럽 선수들과는 다르게 그리 섬세하지 않고, 투박한 면이 있다. 그게 캐나다의 허점이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역시 26일 예선 첫 경기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4점차 패배(68-72)를 당했다. 세르비아는 올해 유로바스켓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8위. 다만, 세르비아가 캐나다를 상대로는 턴오버만 28개를 범하는 컨디션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김 위원은 “세르비아가 턴오버를 28개나 범할 정도로 흐름이 좋지 못했는데, 캐나다고 그 고비를 넘지 못했다. 막판 승부처를 이겨내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그래도 캐나다는 압박 수비 이후에 트랜지션이 매우 강한 팀이다. 그 부분에 있어 한국은 하프라인을 넘어갈 때 빠른 패스를 통해 템포가 죽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라며 캐나다 전의 키포인트를 꼽았다.
박 위원도 “캐나다와 신장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의 강점인 스피드와 외곽슛을 앞세워 상대 허점을 공략해볼만 하다. 그러면 충분히 1승이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라며 여랑이들의 올림픽 1승을 기원했다.

# 사진_ WKBL,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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