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박신자컵] ‘자매의 난’에서 승리한 이채은 “절대 안 진다고 했다”

통영/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7-15 14: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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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이주연)에게 절대 안 진다고 이야기했다.”

부천 하나원큐의 이채은은 1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4강에서 2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하며 72-63, 승리를 이끌었다.

이채은은 김도수 코치가 인정한 게임 체인저였다. 과감한 돌파, 그리고 정확한 3점슛으로 삼성생명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전반에 잠시 흔들렸던 하나원큐가 후반에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이채은은 승리 후 “첫 경기, 그리고 두 번째 경기 모두 뜻대로 되지 않아 아쉬웠다. (김도수)코치님, 그리고 선수들 모두 상황에 맞는 패턴을 하려고 했고 잘 통하면서 승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박신자컵 결승에서 만났던 하나원큐와 삼성생명. 이날 맞대결은 미리 보는 결승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이주연, 이채은 자매의 정면 승부 역시 볼거리였다. 이주연이 무득점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이채은이 빛나며 일단 이날은 동생이 웃었다.

이채은은 “언니의 전지훈련 기사를 보고 경쟁심을 키웠다. 모든 훈련에서 1등을 했다고 하더라. 나도 전지훈련 때 모든 훈련에서 1등을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경기 전부터 카카오톡으로 절대 안 진다고 이야기했다. 맞대결을 했다면 더 재밌었을 것 같다. (이)명관 언니와 매치업되면서 언니와 직접 만나지는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니가 하나원큐한테는 지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결승에서 만날 줄 알았는데 아쉽게 됐다. 근데 지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웃음)”라고 덧붙였다.

이채은은 이날 활약으로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확실히 알렸다. 새로워질 하나원큐의 새로운 전력으로서 올라서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 보완해야 할 점이 너무 많다. 수비가 강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을 기본으로 하여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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