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뜬금없는 트레이드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LA 레이커스는 10일(한국시간) 토마스 브라이언트를 덴버 너게츠로 보내고 데이본 리드와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3장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갑작스러운 트레이드였다. 브라이언트는 앤서니 데이비스의 장기 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주고 있었다. 데이비스 결장 기간 동안 주전 센터로 출전한 브라이언트의 평균 기록은 평균 15점 10리바운드에 육박했다. 브라이언트의 활약이 없었다면 레이커스는 절대 지금 성적을 유지할 수 없었을 것이다. 브라이언트의 활약에 르브론 제임스와 다빈 햄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이비스가 복귀하면 브라이언트와 함께 뛰는 트윈 타워를 기대하는 팬도 많았다.
가뜩이나 선수층이 얇은 레이커스이기 때문에 의문이 가는 트레이드였다. 브라이언트를 제외하면 팀 내 유일한 센터 자원은 데이비스 하나다. 데이비스는 알다시피 유리몸 기질이 있는 선수로 언제든 부상 위험이 있는 선수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보낼 이유가 없었다.
트레이드 이후 나온 소식이 의구심을 완벽히 해결해줬다. 현지 매체 '블리처리포트' 크리스 헤인즈 기자는 "데이비스 부상 복귀 후 출전 시간이 감소한 브라이언트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즉, 레이커스가 브라이언트 트레이드를 원한 것이 아니라 브라이언트가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가져 트레이드를 요청해 이를 수용한 것이다. 데이비스 복귀 이후 브라이언트의 출전 시간은 15분 내외로 대폭 감소했다. 지난 오프시즌 FA인 브라이언트가 레이커스와 계약한 이유는 주전 자리를 원해서였다.
하지만 브라이언트가 트레이드된 팀은 덴버다. 덴버는 리그 최고의 센터인 니콜라 요키치가 있다. 브라이언트의 출전 시간은 오히려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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