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금 떨쳐냈다’ 듀란트가 8호 3만 1000점 고지 밟은 후 떠올린 첫 동료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6 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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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케빈 듀란트(휴스턴)가 역대 8호 3만 1000점 고지를 밟았다. 달성 직후에는 옛 동료 러셀 웨스트브룩(새크라멘토)도 언급했다.

휴스턴 로케츠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NBA 2025-2026시즌 홈경기에서 117-98 완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2연승 포함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서부 컨퍼런스 2위로 올라섰다.

선발 출전한 듀란트는 28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하며 휴스턴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2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 통산 2223개의 3점슛으로 자말 크로포드(2221개)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2위로 올라섰다.

득점과 관련해서도 전설들의 뒤를 이었다. 이날 전까지 통산 3만 996점을 기록 중이었던 듀란트는 총 3만 1024점을 올렸다. 3만 1000점 고지를 밟은 역대 8번째 선수가 됐으며, 올 시즌 내에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듀란트는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돌아온 2020-2021시즌만 943점에 그쳤을 뿐, 2021-202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1100점 이상을 올렸다. 이와 같은 기세를 유지하면 올 시즌 내에 윌트 체임벌린(3만 1419점), 덕 노비츠키(3만 1560점)를 제치고 통산 득점 6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듀란트는 경기 종료 후 현지 언론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역대 8번째 기록이라고 하니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명예의 전당을 향해서도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는 질문에 “오늘(6일) 헌액될 수 있었는데 아쉽다”라며 농을 던졌다.

3만 1000점을 쌓는 동안 함께했던 동료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듀란트는 “감독님들, 동료들, 나의 득점을 위해 스크린을 걸어줬던 선수들에게 고맙다. 커리어를 통틀어 함께한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독 떠오르는 동료도 있다. 러셀 웨스트브룩, 스티븐 아담스는 내 커리어에서 큰 의미가 있는 선수들이다. 제프 그린도 마찬가지다. 기록을 세울 때마다 동료들과 함께 걸어왔던 여정을 되돌아보곤 한다”라고 덧붙였다.

웨스트브룩은 듀란트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시절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남다른 우애를 쌓은 사이였다.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한 이후 소원해진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앙금을 털어냈다.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난 후 함께 뛴 적은 없지만, 듀란트는 지난 2023년 “웨스트브룩에 대한 비판이 너무 심하다.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웨스트브룩을 옹호했다.

듀란트는 3만 1000점을 올린 이후에도 웨스트브룩을 언급하는 한편,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어릴 때부터 많은 이들이 내 삶, 농구선수로서의 커리어에 투자하며 성공을 기원했다. 나는 그들에게 많은 빚을 졌다. 기록을 세울 때마다 동료들과 더불어 도움을 준 모든 이들을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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