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김준영, “목표는 득점력 갖춘 포인트가드”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5 14: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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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득점력까지 갖춘 정통 포인트가드가 되고 싶다.”

건국대는 2017년부터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멀어졌다. 지난해 오랜만에 플레이오프(결선 토너먼트)에 다시 진출했던 건국대는 이제 지난해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건국대 신입생(김준영(전주고), 이상수(양정고), 프레디(휘문고), 하주형(동아고)) 가운데 주목 받는 선수는 프레디(203cm, C)다. 건국대의 부족한 높이를 확실하게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건국대는 여기에 김준영(182cm, G)도 중용할 뜻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신입생임에도 확실히 자리잡은 조환희(183cm, G)가 경기 운영에서 아쉬울 때가 있다. 이를 메워줄 선수가 김준영이다.

조환희도 “리딩이 약해서 고쳐나가고 있는데 수비와 공격을 모두 하면서 리딩까지 하지 못 한다. 체력을 안배하기 힘들 수 있다”며 “김준영에게 리딩을 맡길 수 있고, (김준영이) 수비와 드리블도 잘 해서 편해진 부분이 있다. 제가 할 일을 준영이가 잘 해줘서 편해졌다”고 김준영의 활약을 기대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만났던 김준영은 “전국체육대회가 끝나고 한 달 정도 휴식을 취했다. 막 논 건 아니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동계훈련 중인) 지금은 몸을 올리는데 형들을 따라가는 게 힘들다”며 “고등학교 1학년 때 일주일 정도 제주도에서 동계훈련을 한 적이 있다. 대학이 좀 더 체계적이고, 좀 더 업그레이드 된 훈련을 한다”고 어떻게 동계훈련을 소화하는지 설명했다.

김준영은 건국대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대학 진학 때문에 (대학농구리그) 첫 대회부터 경기를 많이 봤다. 건국대와 동국대인가 그 경기를 보니까 스피드 있는 농구와 볼을 뺏는 열정적인 수비를 하면서 서로 부족한 걸 메웠다. 이런 농구도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지원을 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건국대였다”고 답했다.

지난해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프레디가 버틴 휘문고와 경기를 가진 바 있는 김준영은 “처음에는 의사소통이 안 될 줄 알았는데 한국말을 꽤 한다. 시간이 지나며 더 맞춰가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거다”며 “2대2 플레이를 할 때 제가 공격적으로 해서 프레디의 수비를 끌어내면 프레디도 살려줄 수 있다. 속공에서도 프레디를 살려주는 장면이 연출 가능하다”고 프레디와 플레이를 기대했다.

김준영은 전주고 시절 공격 성향이 좀 더 강했다. 건국대에서는 공격보다 리딩에 좀 더 치중할 예정이다.

김준영은 “대학에서 공격력도 필요한데 리딩과 경기운영을 더 배우고 싶다. 고등학교 때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대학에서는 정통 포인트가드가 되려고 연습을 하고, 더 나아가려고 치중한다”며 “공격적인 게 없어지는 게 아니라 제 기회 때 공격을 하고 남 기회일 때 뿌려주는 포인트가드가 되려고 연습을 많이 한다”고 했다.

이어 “솔직히 말씀 드리면 고등학교 3학년이 지나고 경기 영상을 보니까 김시래나 유현준 선수에게 관심이 간다. 공격력을 가지면서 이렇게 하면 더 메리트가 있고, 성장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남을 살려주고, 운영을 해서 경기를 이기면 흥미와 쾌감을 느꼈다. 그래서 두 가지 모두 갖춘 정통 포인트가드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준영과 조환희의 조화도 기대된다.

김준영은 “한달 정도 조환희 형을 봤는데 공격 성향이 강하다. 제가 환희 형까지 살려주고, 환희 형이 리딩할 때 제가 공격을 하면 좋을 듯 하다”며 “이야기를 더 많이 해서 서로 더 알아가야 할 거 같다”고 했다.

대학 무대에 뛰어드는 김준영은 동계훈련을 착실하게 소화하며 대학농구리그 개막을 기다린다.

김준영은 “가드로 리딩과 운영에서 여유를 가졌으면 하고, 슛을 더 많이 연습해서 포인트가드라도 무빙슛까지 쏠 수 있고, 원 드리블 점퍼나 먼 거리 3점슛 등 무기를 장착하고 프로에 가고 싶다”며 “1학년이니까 기회를 얼마나 주시든지 경기장에 들어가면 1학년 티를 안 내면서도 패기 있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움이 되고, 한 팀이 되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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