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원큐는 1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4강에서 72-63으로 승리, 18연승 행진과 4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도수 코치는 처음 지휘봉을 잡은 이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김도수 코치는 “삼성생명이 전반에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가 하려고 했던 부분이 잘 되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근데 점수차는 크지 않았다. 전반을 마친 후 선수들에게 우리가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이야기해줬다. 후반부터 압박 수비가 잘 됐고 (이)채은이가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냈다. 수비에 만족한다.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하나원큐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구슬, 양인영 등 핵심 전력들이 출전했고 이지우, 이채은 등 젊고 유망한 가드들의 성장을 기대했다. 그러나 김도수 코치는 마음속에 있는 불안감을 지우지 못했다. 그런 그를 바로 잡아준 건 바로 선수들이었다.
“부담이 많았다. 우승후보라는 타이틀은 큰 부담이었다. 근데 선수들이 자신 있다며 우승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더라. 여자농구를 처음 접하다 보니 적응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 승패를 떠나 선수들을 파악할 시간이 부족했다. 또 박신자컵 역시 과거보다 이른 시기에 열리지 않았나. 그래서 불안했는데 선수들이 오히려 힘을 줬다.” 김도수 코치의 말이다.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여름의 여왕’ 하나원큐는 결승에 진출하며 그들이 얼마나 강한지를 또 한 번 증명했다. 김도수 코치가 추구하는 건 바로 수비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농구. 그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정)예림이가 앞선 수비를 잘해주고 있다. 뒷선에 있는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스틸을 시도해줬으면 한다. 그 부분만 잘 이뤄진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 전에서 21점을 퍼부은 이채은에 대해선 “오늘처럼만 해줬으면 한다. 그동안 아쉬웠던 건 훈련 때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인데 막상 경기에선 그만큼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래도 기회를 계속 주려 했는데 정말 잘해줬다. 내 마음에 있는 빚을 갚은 느낌이다”라며 웃음 지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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