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미래 가치 인정받은 KCC 곽정훈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1-24 14: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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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곽정훈(22, 187.7cm)이 KCC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상명대 4학년 곽정훈은 지난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전주 KCC의 부름을 받았다. 대학 시절 내내 팀의 에이스이자 살림꾼으로서 활약했던 곽정훈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프로행에 성공했다.

24일 오전부터 KBL 센터에서 열린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곽정훈은 “KCC라는 명문 구단에 뽑혀서 좋다. 감독님, 코치님들 그리고 많은 선배들 밑에서 많은 걸 배우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KCC행 소감을 전했다.

대학 신입생 시절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아왔기에 곽정훈은 매 경기가 자신을 어필할 기회였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에 10월이 돼서야 공식대회가 열려 그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부족했다.

이에 곽정훈은 “대학 마지막 시즌이라 동계훈련 때부터 정말 많은 준비를 했었다. 그런데 대회가 계속 취소되지 않았나. 힘이 빠지기도 했지만, 마지막에라도 대회를 하게 됐고,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낸 것 같아 좋았다”라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올해 대학 졸업예정자들 중 포워드 라인에서는 손꼽히게 준수한 평가를 받아왔던 곽정훈. 하나, 1라운드에서만 4명의 조기 진출자가 불리면서 그는 2라운드까지 기다림이 길었다. 곽정훈은 “이미 결과는 나왔다. 1라운드에 이름이 불리지 않은 건 아쉬울 수 있지만, 프로에 진출한 게 중요하지 않겠나. 내 이름을 불러주신 거에 감사하며 이제 내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라며 뒤가 아닌 앞을 바라봤다.

전창진 감독은 드래프트 현장에서 곽정훈을 지명한 뒤 “장래를 보고 선발한 선수다”라며 그의 성장가능성을 내다봤다. 곽정훈은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마치면 곧장 용인 마북동에 위치한 KCC 선수단 숙소로 이동해 전 감독과 공식적인 첫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앞둔 곽정훈은 “내 신체조건을 생각했을 때는 프로에 가서 2번(슈팅가드)에 가까운 포지션으로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 원래 내가 하던 리바운드와 궂은일은 물론이고 2대2 플레이를 보완해서 팀의 일원으로 자리 잡고 싶다”라며 목표를 설정했다.

그러면서 곽정훈이 직접 꼽은 닮고 싶은 팀 선배는 이정현과 정창영이었다. 그는 “이정현 선배의 2대2 플레이, 그리고 정창영 선배의 투지 같은 모습을 본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곽정훈은 “KCC는 D-리그에 참가중이지 않나. 하루 빨리 경기를 뛰기 시작해서 팀에 피해가 아닌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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