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주말리그] ‘트리플더블’ 제주동중 김민국, “목표는 모든 게 뛰어난 선수”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6 14:29:1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모든 면에서 다 뛰어난 선수가 되고 싶다. 닮고 싶은 선수는 김선형 선수다. 빠르면서도 똑똑하고, 슛도 좋다.”

제주동중은 26일 전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1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중부 호남 대전 제주 E권역 예선에서 여천중에게 95-81로 이겼다. 제주동중이 주말리그에서 승리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2017년부터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에 참가한 제주동중은 20연패 사슬을 끊고 첫 승을 맛봤다.

김민국(177cm, G)은 이날 27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7스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민국은 “너무 오랜만에 1승을 했다. 주말리그에서는 한 번도 못 이겼기에 너무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제주동중은 지난 5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협회장기 예선에서 충주중에게 71-49로 승리한 바 있지만, 주말리그에서는 승리가 없었다.

제주동중은 2쿼터에서만 13-23으로 열세에 놓여 전반을 37-45로 마쳤으나, 3쿼터 때 26-8로 만회해 63-53, 10점 차이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김민국은 “2쿼터 때 실책이 많았다. 2학년들이 긴장을 했었다”며 “3쿼터 들어 지역방어가 잘 되었고, 우리 팀의 3점슛이 잘 들어갔다”고 경기 내용을 되짚었다.

김민국과 함께 제주동중에서 3학년인 장성원(176cm, G/F)은 이날 33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9스틸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플레이 스타일이 다름에도 서로를 보완하며 팀을 이끌었다.

김민국은 “장성원과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농구를 해와서 패스 사인이나 여러 가지 모두 호흡이 잘 맞는다”고 했다.

김민국은 이날 3점슛 라인 한 발 뒤에서도 3점슛을 성공했고, 3쿼터 종료 직전 하프라인 바로 앞에서 3점슛을 던지기도 했다.

제주동중 조형종 코치는 “김민국은 슈팅 거리가 길어서 멀리서 던지는 걸 연습하고 있다”며 “3쿼터 마지막에는 저도 깜짝 놀랐다(웃음). 1대1을 지시했는데 하프 라인에서 슛을 던질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고 했다.

김민국은 “드리블을 잘 한다. 코치님께서 연습을 할 때 멀리서 던지라고 해서 3점슛을 멀리서 던진다. 드리블을 칠 때 자세가 높다. 패스 시야도 개선해야 한다”고 자신의 장단점을 들려줬다.

제주도에는 남자 고등부가 없다. 농구를 계속 하려면 제주도를 떠나 다른 지역의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한다.

계속 농구를 할 뜻을 내비친 김민국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분위기를 잡아서 다 이기겠다”며 “오늘 수비와 3점슛이 잘 되었다. 남은 경기도 그렇게 풀어나간다면 잘 될 거다”고 남은 경기에서도 승리를 바랐다.

김민국은 마지막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묻자 “모든 면에서 다 뛰어난 선수가 되고 싶다. 닮고 싶은 선수는 김선형 선수다. 빠르면서도 똑똑하고, 슛도 좋다”고 했다.

제주동중은 27일 오전 11시 30분 3승 중인 광주문화중을 상대로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