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22승 6패, 1위) vs 원주 DB(12승 15패, 6위)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SPOTV2, SPOTV ON
-허웅, 허훈 첫 맞대결서 나란히 한 자리 득점
-DB 패배 시 3개팀 공동 6위
-KT 역대 공동 6위 홈 11연승 도전
허웅과 허훈의 형제대결은 뒤늦게 성사됐다. 허훈이 시즌 개막 직전 발목부상을 당했던 탓이다. 지난달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수원 KT의 정규리그 3차전이 허웅, 허훈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다. 뒤늦게 성사된 형제대결이었던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좌석이 예매 오픈 이틀 만에 매진됐고, 아버지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시투를 맡기도 했다.
하지만 허웅과 허훈의 화력은 기대에 못 미쳤다. 허웅은 28분 7초 동안 4점에 그쳤다. 3점슛 5개, 자유투 2개는 모두 림을 외면했다. 허훈 역시 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KT의 완승(94-75)을 이끌었지만, 슛은 난조를 보여 7점에 머물렀다. 허훈의 야투 성공률은 20%(2/10)에 불과했다.
3일 열리는 DB와 KT의 4차전은 23일 만에 성사된 형제대결이다. 동기부여가 충분한 쪽은 허웅이다. 허웅은 올 시즌 첫 형제대결에서 고개를 숙였고, 지난달 31일 안양 KGC전에서도 아쉬움을 삼켰다. 20점 3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경기종료 직전 맞은 역전 찬스에서 결정적 턴오버를 범했다.
턴오버가 있었지만, 허웅의 공격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허웅은 지난달 1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시작으로 KGC전에 이르기까지 5경기에서 평균 18.2점 3점슛 1.8개(성공률 42.9%)로 활약했다. 20점 이상은 3차례 작성했다. KGC전 막판 턴오버만 제외하면, 3라운드 KT전 부진 탈출을 기대할만한 경기력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허웅으로선 DB의 추락을 막아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DB는 최근 4경기에서 1승에 그쳐 6위에 머물러있다. KT에게도 패한다면 창원 LG,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6위가 된다. DB는 허웅이 KT를 상대로 두 자리 득점을 넣은 2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허웅의 화력을 극대화시키며 KT전 설욕을 노릴 필요가 있다.

DB까지 제압한다면, KT는 KBL 역대 공동 6위인 홈 11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허훈 역시 예열을 마쳤다. 허훈이 DB전 이후 8경기 가운데 한 자리 득점에 그친 경기는 지난달 23일 KCC전(3점)이 유일하다. 허훈은 이 기간 동안 평균 14점 3점슛 2개(성공률 40%) 3.8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하며 KT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안방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허훈은 연고지를 수원으로 옮긴 후 홈에서 처음으로 치르는 형제대결에서도 웃을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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