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구세주로 떠오른 앤드류 위긴스 "팀 승리 위해서라면 뭐든 할 것"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4 14: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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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위긴스가 또 한 번 골든 스테이트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2 NBA 파이널 보스턴 셀틱스와의 5차전에서 104-94로 승리했다.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5차전, 골든 스테이트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부진했다. 커리는 이날 16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22개 중 15개를 놓치며 슛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장기인 3점슛은 9개를 던져 모두 놓쳤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132경기 연속 3점슛 성공 기록도 중단됐다.

하지만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 원맨팀이 아니었다. 앤드류 위긴스가 26점, 클레이 탐슨이 21점, 여기에 벤치 멤버인 조던 풀(15점)과 게리 페이튼 2세(14점)도 적극 지원사격하며 힘을 보탰다.

위긴스의 진가가 다시 한번 드러난 경기였다. 지난 11일 4차전에서 17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위긴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더블더블에 성공,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또 한 번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번 시리즈 위긴스가 남긴 기록지에서 눈에 띄는 수치가 있다면 바로 리바운드 수치다. 정규리그 74경기에서 평균 4.7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위긴스의 리바운드 능력은 그리 돋보이지 않았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좋은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가졌음에도 출중하지만, 리바운드 노력하는 자세와 나아지려는 의지가 크게 떨어진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들어와 위긴스의 리바운드 집중력은 눈에 띄게 향상됐다. 위긴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7.4리바운드를 기록 중인데, 특히 이중에서도 공격 리바운드가 2.5개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더 놀라운건 그가 두자릿 수 리바운드를 기록한 7경기에서 모두 팀 승리로 연결됐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위긴스의 존재감은 빛났다. 3점슛을 단 1개도 넣지 못했지만 초반부터 보스턴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커리가 부진한 골든 스테이트의 공격을 이끌었다. 4쿼터 종료 2분 10초를 남기고 돌파 후 원핸드 슬램 덩크를 작렬시키는 장면은 단연 압권이었다.

경기종료 후 위긴스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자세를 유지하려 했고, 공을 잡으면 오로지 공격적으로 임하자는 생각 뿐이었다”며, 덩크슛 장면 대해서는 “우리는 여전히 배고프고 승리를 원한다. 간절함이 있는 자만이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그만큼 승리가 간절하다는 것을 표출하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매 경기 기록지에서도 드러나듯 위긴스의 헌신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골든 스테이트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위긴스는 “나는 단지 팀 승리를 위해 작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며, “득점이면 득점, 리바운드면 리바운드, 수비면 수비, 팀 승리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라고 헌신을 다짐했다.

위긴스의 2경기 연속 맹활약에 힘입어 골든 스테이트는 통산 7번째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2014년 미네소타에서 NBA에 데뷔한 이래 아직까지 단 한번도 NBA 챔피언에 오른적이 없는 위긴스.

 

6차전은 오는 17일 보스턴의 홈 TD 가든으로 장소를 옮겨 펼쳐지는 가운데 과연 위긴스는 6차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 생애 첫 우승반지를 획득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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