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 96.9%’ 명지대 이태우 “자유투는 루틴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6 14: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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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자유투는 루틴이 굉장히 중요하다. 같은 루틴으로, 몸에 힘을 빼고 편하게 던진다는 생각으로 시도하면 잘 들어갔다.”

이태우(181cm, G)는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동계훈련을 소화한다. 명지대는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체력을 다지는 훈련에 임한 뒤 전라남도 해남군으로 건너가 고등학교와 연습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해남에서 본격적인 팀 훈련에 합류한 이태우는 “부상에서 복귀하는데 고참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팀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발날 피로골절이 있었는데 완치하지 않고 경기를 뛰었다. 이번에 확실하게 완치하고 복귀하려고 했다”고 뒤늦게 동계훈련을 소화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장지민 형과 동기들, 후배들이 뛰는 걸 보니까 힘들어 하는 게 보였다. 나도 작년에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도움이 안 되고 있어서 빨리 복귀해서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경기를 못 뛰는 만큼 후배들에게 팀 전술을 알려주면서 빨리 녹아들도록 도왔다”고 덧붙였다.

이제 고학년인 3학년이 되는 이태우는 “후회가 되는 건 자신감을 가지지 않고 경기를 임한 것이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했을 때 경기가 잘 풀렸다. 1~2가지가 안 풀리면 위축된 플레이를 했다”고 명지대에서 보낸 2년을 돌아봤다.

이태우는 긍정적인 부분을 묻자 “지난해 후반기 때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해서 득점도 많이 나오고 경기력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태우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1학기 8경기에서 평균 8.9점 3.3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한 반면 2학기 5경기에서 평균 17.2점 4.8리바운드 6.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태우는 후반기 때 좋아진 계기를 묻자 “전반기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를 하려고 했다. 실패를 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좀 더 자신있게 경기에 임했던 게 달랐다”며 “실책을 줄여야 한다. 그러면서 어시스트를 늘리고, 득점력을 더 키우고 싶다. 조금씩 감을 찾고 있다. 다재다능함이 나왔으면 한다”고 답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록 중 하나는 자유투 성공률이다. 32개를 던져 31개를 넣었다. 자유투 성공률은 96.9%.

이태우는 “경기를 치르면서 자유투는 루틴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같은 루틴으로, 몸에 힘을 빼고 편하게 던진다는 생각으로 시도하면 잘 들어갔다”며 “자유투를 쏠 때 웬만하면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파울을 얻으면 2점을 올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태우는 강원사대부고 3학년 시절 평균 28.1점 10.0리바운드 10.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기록이 트리플더블이었다. 출전한 14경기 중 1/3 이상인 5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지난해 조선대와 맞대결에서 19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맛봤다.

이태우는 “오랜만에 트리플더블을 하니까 기분이 좋고, 경기도 이겼다”며 “이민철(17점 12Reb 10Ast) 형과 동반으로 한 건 (대학농구리그 출범 후) 처음이라고 해서 더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명지대는 1학년 때부터 주축으로 뛰던 박지환과 이민철의 졸업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태우는 “고학년들이 한 발 더 움직이고, 박스아웃도 열심히 해야 한다”며 “나나 지민이 형이 빠른 공격으로 이를 채워야 한다”고 했다.

프로 진출까지 2년도 남겨놓지 않은 이태우는 “수비력을 더 보완하고 싶다. 어시스트도 중요해서 이를 연습해야 한다”며 “수비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뚫리지 않으려는 의지와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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