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올림픽 농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델라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호주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83-91로 패했다.
지난 11일 나이지리아와의 첫 평가전에 이어 조직력에 많은 허점을 드러내며 또 다시 접전 끝 패배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미국은 NBA선수들이 출전한 국제 경기에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앞두고 '원조 드림팀'이 출범한 이후 29년 만에 첫 연패를 당했다. 패배가 확정된 후 경기장을 찾은 미국 홈 팬들은 야유를 쏟아부었다.
경기 후 포포비치 감독은 데미안 릴라드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하지만 기자회견 중 한 기자의 직설적인 질문이 포포비치 감독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연이은 패배에 안 그래도 화가 나 있던 포포비치 감독의 심기를 건드리고 만 것이다.
클러치스포츠에 따르면 포포비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로부터 "호주와 나이지리아 정도면 쉽게 이겨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포포비치 감독은 "당신은 지난 번에도 나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나는 당신의 질문이 굉장히 경솔하다고 생각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서 "평가전에서 다른 팀들을 쉽게 이겨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그 말은 상대 팀들에 대한 예의가 실종된 경솔한 발언이다. 지난 번 농구월드컵에서도 그랬듯이, 올림픽이나 농구월드컵과 같은 메이저대회에서 다른 팀들을 상대로 크게 이기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좋은 팀들은 쉽게 지지 않는다. 그러니까 그런 가정은 하지 말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나이지리아에 이어 호주에게 덜미를 잡히며 불안한 행보를 알린 미국은 14일 아르헨티나와 세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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