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25일에 열린 LA 레이커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간의 경기에서는 다소 흥미로운 장면이 나왔다. 레이커스의 스타 제임스는 경기 막판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킨 뒤 '빅 볼 세리머니'로 불리는 선정적인 세리머니를 팬들에게 선보였다. 빅 볼 세리머니는 과거 NBA에서 뛰었던 샘 카셀이 고안한 세리머니로, 두 손을 허벅지 사이에 두고 좌우로 흔드는 것이다.
NBA에는 엄연히 표현의 자유가 있다. 스포츠맨십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득점에 대해 즐거워할 자유가 보장되는 리그다. 하지만 전 연령대가 전세계적으로 시청하는 리그인만큼 선정적인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규제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사무국도 제임스의 세리머니를 목격하자마자 그에게 1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이유다.
이 가운데, 압둘 자바도 제임스의 세리머니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해서 눈길을 끈다. 압둘 자바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한 주동안의 NBA 소식을 본인만의 관점에서 풀어내는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는데 "NBA는 빅 볼 세리머니를 하는 선수에게는 2010-2011 시즌부터 15000달러에서 20000달러의 벌금을 매겨왔다"며 "나에게는 이기는 거면 충분하다. 도대체 왜 어린애같은 멍청한 춤을 춰가며 상대 팀을 조롱해야 하나"라고 얘기했다.
이후 한 마디가 여운을 남겼다. 압둘 자바는 "역대 최고의 선수는 춤추지 않는다"라고 묵직한 한 마디를 남긴 것이다.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제임스가 선보였으면 안되는, 위치에 걸맞지 않은 가벼운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압둘 자바는 후배의 행동을 향해 쓴소리를 남길 자격이 있는 남자다. 1969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선발된 압둘 자바는 커리어 평균 24.6득점 11.2리바운드를 기록, 우승 6번, 정규리그 MVP 6번, 파이널 MVP 2번을 차지한 바 있다.
#사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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