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막을 올렸다. 정규리그를 6위로 마친 전주 KCC는 오는 3일부터 서울 SK를 상대로 5전 3선승제 6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예년에 비해 파괴력이 줄어들긴 했지만, 라건아는 올 시즌 역시 KCC 전력의 핵심이다. 김선형과 최준용에 맞서 허웅, 이승현이 제 몫을 해야 하듯, 라건아 또한 KBL 최고의 외국선수로 꼽히는 자밀 워니에 맞서야 한다는 중책을 맡고 있다.
라건아는 2012-2013시즌에 데뷔, 어느덧 KBL에서 11시즌을 소화한 베테랑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역대 5호 1만 득점을 달성했고, 외국선수 신분 정규리그 최다 출전(558경기)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애런 헤인즈(전 KCC)의 546경기였다.
플레이오프 무대에도 꾸준히 나섰다. 라건아의 소속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건 2017-2018시즌 서울 삼성, 지난 시즌 KCC뿐이었다. 또한 라건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 7시즌 가운데 무려 6시즌이나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밟았다.
플레이오프에 꾸준히 출전, 플레이오프 통산 경기 순위에서도 TOP10 진입을 앞두고 있다. 라건아는 통산 64경기를 소화했고, 이는 박지현(전 동부)과 함께 공동 1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2위는 표명일(전 KT)의 66경기다. 6강에서 최소 3경기를 치르는 만큼, 라건아는 부상과 같은 변수만 없다면 6강 시리즈 도중 12위로 올라서게 된다.
플레이오프 통산 출전 순위에서는 임재현(전 오리온스), 양희종(KGC), 헤인즈, 조성원(전 KCC) 총 4명이 70경기로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양희종은 유일한 현역이다. 안양 KGC가 4강에 직행, 양희종은 올 시즌 플레이오프를 통해 계속해서 순위를 끌어올리게 된다.
라건아가 역대 12호 70경기 출전을 달성할지는 KCC의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 라건아에게 70경기까지 필요한 건 6경기. 6강을 최종전까지 치른다 해도 70경기에 도달할 수 없다. 6강을 몇 경기 만에 끝내든 KCC가 4강에 진출해야 라건아의 올 시즌 내 70경기 출전도 가능하다. 라건아의 역대 12호 70경기 출전은 곧 KCC의 업셋을 의미하는 셈이다.
KBL 출범 후 26시즌이 치러지는 동안 플레이오프는 25시즌 열렸다. 2019-2020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됐다. 이 가운데 6위의 4강 진출은 단 4차례, 확률 15.4%(4/25)에 불과하다.
KCC 역시 6위로 치른 플레이오프에서의 기억은 유쾌하지 않았다. KCC가 턱걸이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건 2000-2001시즌(당시 대전 현대)이 유일했고, 당시 상대 역시 SK였다. 6강이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던 시절이었으며, KCC는 2패를 당하며 현대라는 이름으로 치른 마지막 시즌을 마쳤다.
KCC에게도, 라건아에게도 기적이 필요한 플레이오프다. 라건아의 플레이오프 통산 70경기 출전은 2023년 봄에 이뤄질 수 있을까.

1위 추승균(전 KCC) 109경기
2위 김주성(전 DB) 103경기
3위 이상민(전 삼성) 91경기
4위 양동근(전 현대모비스) 83경기
5위 주희정(전 삼성) 81경기
6위 함지훈(현대모비스) 75경기
7위 강혁(전 전자랜드) 73경기
8위 임재현(전 오리온스), 양희종(KGC), 애런 헤인즈(전 KCC), 조성원(전 KCC) 70경기
12위 표명일(전 KT) 66경기
13위 박지현(전 동부), 라건아(KCC) 64경기
15위 하승진(전 KCC) 63경기
#사진_점프볼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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