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호계중이 오채혁(190cm, G)의 전천후 활약에 힘입어 대회 첫 승을 품에 안았다.
천대현 코치가 이끄는 호계중은 18일 전남 해남에서 계속된 제59회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춘계연맹전 남중부 예선 이튿날 경기서 단대부중에 72-71, 가까스로 승리했다. 한때 20점 차까지 앞서갔으나, 경기 막판 상대에게 맹렬한 추격을 허용하며 힘겹게 웃었다.
호계중은 오채혁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속에 역전패 위기서 벗어났다. 시종일관 경기를 조립해간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1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으로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후 만난 오채혁은 “경기 초반 슛도 잘 들어가고, 움직임이 좋아서 크게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에 방심하면서 마무리가 힘들었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초반에 슛이 잘 들어갔지만, 슈팅 기복을 줄여야 한다. 패스 실수도 보완할 필요가 있다”라며 “사실 대회 개막 일주일 전 팀 내에 코로나 이슈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천대현 코치는 오채혁을 ‘미완의 대기’라고 했다.
“신체조건도 좋고, 가능성도 풍부하다. 하지만, 앞으로 더 채워갈 게 많은 선수다. 아직은 확실한 무기가 없다. 힘과 스피드를 좀 더 보완해야 한다.” 천 코치의 말이다.
오채혁은 현 선일여고 수장 오충열 코치의 아들이다. 아버지를 따라 농구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그는 “아버지께서 ‘코트 위에서 열심히 뛰면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야 기회가 많이 온다’라는 말씀을 가장 많이 해주신다”라며 아버지가 해준 조언을 들려줬다.
여유 있는 경기 조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오채혁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롤모델로 삼았다.
그는 “3점슛과 팀원들을 살려주는 능력을 더 키워서 커리 같은 가드가 되고 싶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19일 안남중과 조 2위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된 오채혁은 “내일 예선 마지막 경기도 이겨서 예선 통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겨런에 진출한다면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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