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상무 장창곤 감독 “경기 운영 뛰어난 선수”... 위기를 기회로 삼은 상무 김태완

이천/정병민 / 기사승인 : 2025-02-20 15: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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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상무 김태완(23, 180cm)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상무는 20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4-68로 승리했다.

현재 상무 분대장을 맡고 있는 양홍석이 국가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웠지만 이외 선수들이 그 공백을 메워 이날 경기 전까지 6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하지만 문제점 아닌 문제점도 명확했다. 확실히 가용 인원이 충분하지 않기에 윤원상, 김준환, 신동혁은 1초도 쉬지 않고 연일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더불어 연장전까지 치르는 힘든 일정에 선수들 역시 체력적인 한계에 서서히 부딪치고 있었다.

그래서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상무 장창곤 감독은 “오늘은 윤원상 대신 김태완이 선발로 나간다. 김태완은 팀 내에서 경기 운영이 탁월한 선수”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김태완은 경기 초반부터 공수 양면에서 활기를 띠었다. 장 감독이 언급한 그대로 경기 운영은 너무나 안정적이었고 이뿐만 아니라 시간이 쫓기는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뽑아내 팀 분위기를 완벽하게 끌어올렸다.

치열했던 접전, 승부의 추를 상무 쪽으로 서서히 기울인 선수 역시 김태완이었다. 김태완은 시소게임에서 종료 직전 조재우와의 깔끔한 2대2 플레이로 팀 득점을 뽑아냈다.

경기 후 만난 김태완은 “팀 중심을 잡아주던 양홍석 분대장이 없어 걱정 아닌 걱정을 했지만 윤원상 부분대장이 팀을 잘 이끌어줬다. 3연전 치르면서 힘들었지만 잘 뭉쳐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김태완은 “나는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해서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 윤원상 전우와 김준환 전우의 득점을 살려줬어야 했는데 그게 아직 부족하다. 이후 경기에선 확실하게 리딩 하면서 쉽게 득점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며 보완점도 덧붙였다.

무엇보다 김태완의 출전을 반긴 사람은 윤원상. 윤원상 역시 이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태완의 부활을 그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었다.

김태완은 이번 브레이크 기간 동안 윤원상과 투가드 시스템으로 나서 코트에 안정감을 불어넣고 체력 안배까지 이뤄내 장창곤 감독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김태완은 “원가드로 나서면 윤원상 전우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 내가 같이 뛰면 서로 한 번씩 볼을 운반하면서 공격하기에 수월한 면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팀 내에서 지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양홍석이 이탈했기에 브레이크 기간 상무의 일정을 위기로 보는 시선도 많았다. 하지만 보란 듯이 상무는 3연전을 싹쓸이했고,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으며 팀적으로 한 단계 성장해냈다.

김태완은 “양홍석 분대장이 있을 땐 공격에서 서있고 미루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 기간에 공수에서 모든 선수가 자신감을 갖췄지 않나 싶다(웃음). 나는 3연전을 치르면서 공격보다 리딩, 수비에서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태완은 “감독님께서 리딩과 시야가 좋다고 하시는데 그러한 부분을 소속팀 복귀하기 전에 더 보완해야 한다. 요즘엔 항상 말씀하시는 웨이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을 더하며 체육관을 떠났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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