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 보다 빠르다” ‘유니콘’ 포르징기스의 1만 득점이 특별한 이유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1 15: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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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유니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애틀랜타)가 통산 1만 득점 고지를 밟았다. 새삼스러울 수치는 아니지만, 소속팀과 현지 언론은 이 기록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포르징기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NBA 2025-2026시즌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29분 3초 동안 16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니케일 알렉산더 워커(38점 3점슛 8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도 폭발력을 뽐냈지만, 126-135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비록 애틀랜타는 연패 탈출에 실패했지만, 포르징기스는 1만 득점을 넘어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9995점을 기록 중이었고, 16점을 더해 통산 1만 11점이 됐다.

NBA에 3만 득점 이상만 8명이 있다는 걸 감안하면 1만 득점은 명함도 못 내밀 기록이지만, 소속팀 애틀랜타 호크스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진기록을 소개했다. 애틀랜타에 따르면, 포르징기스는 7피트(약 213cm) 이상의 신장으로 1만 득점에 도달하기까지 가장 적은 경기를 치른 선수로 집계됐다.

종전 기록은 칼 앤서니 타운스(뉴욕)가 보유하고 있었다. 타운스는 213cm의 신장에 슈팅 능력까지 겸비한 빅맨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정규리그 통산 1.7개(성공률 39.8%)의 3점슛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2022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한 경력도 있다. 타운스는 통산 545경기 만에 1만 득점 고지를 밟았다.

218cm의 신장을 지닌 포르징기스는 이보다 빠른 511경기 만에 1만 득점을 넘어섰다. 흔히 표현하는 ‘슈팅 능력을 겸비한 빅맨’으로서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진기록을 추가한 셈이다. 3점슛의 비중도 타운스보다 높았다. 포르징기스는 통산 1.9개의 3점슛을 넣었고, 성공률은 36.5%를 기록했다.

다만, 1만 득점까지 도달한 경기는 포르징기스가 적었으나 기간은 타운스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데뷔 시즌을 기준으로 타운스가 1만 득점까지 9시즌이 걸린 반면, 포르징기스는 11시즌이 걸렸다.

그만큼 잔병치레가 많았다. 포르징기스는 무릎, 발목 등 부상이 잦았던 탓에 데뷔 시즌을 제외하면 7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다. 2018-2019시즌은 통째로 비웠고, 60경기 이상도 2시즌에 불과하다. 올 시즌 역시 16경기 가운데 10경기만 소화했고, 통산 1만 득점을 달성한 샌안토니오와의 경기도 3경기 연속 결장을 딛고 치른 복귀전이었다.

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 또한 “포르징기스가 타운스보다 빨리 1만 득점을 올린 건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기간으로 계산하면 한참 늦었다. 부상을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빅터 웸반야마, 스테판 캐슬의 공백에도 3연승을 이어가며 서부 컨퍼런스 5위를 지켰다. 디애런 팍스(26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켈든 존슨(25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의 상승세를 합작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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