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선수들 토닥인 전주원 감독 “경험 쌓이고 있어, 이게 끝이 아니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7-29 15: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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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분명 보였기에, 전주원 감독도 선수들의 어깨를 연신 토닥였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9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캐나다와의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53-74로 패했다. 지난 26일 스페인과의 첫 경기에서 석패를 안으며 선전했던 대표팀은 난적 캐나다를 만나 또 한 번 투혼을 펼쳤다.

스페인 전에 비해 점수차는 벌어졌지만, 대표팀은 충분히 한국만의 농구를 보여줬다. 캐나다 전을 마친 후 전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나쁘지 않았다”라는 총평을 내렸다.

그러면서 “3쿼터에 한 자릿수 점수차로 따라갈 수 있는 타이밍이 왔었는데, 그 타이밍을 놓치니까 게임이 끝나더라. 스페인 전에서 리바운드를 많이 밀려 대비를 했는데,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다시 리바운드 차이가 났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대표팀은 19.2%(5/26)에 그친 3점슛 성공률이 아쉽긴 했다. 이에 전 감독은 “한국에서 연습할 땐 외곽슛이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 전체적으로 감이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큰 대회에 오다보니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2년 동안 국제대회도 없지 않았나. 대부분 올림픽에 처음 온 선수들이기 때문에 여러 부분에서 힘들어한다. 체력 소모도 큰데, 그래도 이런 과정을 통해 경험치는 충분히 쌓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의 작은 발전에 의미를 뒀다.

더불어 전 감독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선수들에게 궁극적인 메시지를 심는 중이다. 그는 “팬분들도 알고 계시지만, 우리나라가 랭킹에서도 최하위 수준이다. 그래서 선수들에게는 순위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경기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이다. 오늘도 선수들이 몸싸움도 열심히 잘 해줬다”라며 선수들을 재차 격려했다.

이제 대표팀은 오는 8월 1일 오후 9시 세르비아와의 A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전 감독은 “올림픽 경험도 없는 선수들이 와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건 한국에 돌아가서 연습하며 다음 대회를 준비하면 된다. 이게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 많은 걸 배워가서 대회를 치를 때마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맞다. 그렇게 국제경쟁력을 키워가는 게 중요하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데, 끝까지 선수들을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밝은 미래를 내다봤다.

# 사진_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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