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타운스, 앙숙 '코로나 회복' 앰비드에 응원 메시지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9 15: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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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NBA를 대표하는 앙숙의 진한 전우애가 화제다. 칼 앤써니-타운스(미네소타)가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경기.

이날 경기는 엠비드의 복귀전이었다. 엠비드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이달 초부터 근 3주 간 코트를 비웠다.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미네소타가 1점 차(121-120) 신승을 거둔 가운데 경기 결과와 별개로 팬들에게 훈훈함을 안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기종료 후 타운스가 엠비드의 복귀를 환영하는 한마디를 남긴 것.

타운스는 "나는 엠비드에게 그가 코로나19에서 회복해 매우 기쁘다는 말을 전해줬다. 그의 상태가 좋아보여 기쁘다"라고 코트에 복귀한 엠비드를 반겼다. 타운스와 '앙숙'으로 알려진 엠비드였기에 NBA 팬들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엠비드와 타운스는 지난해 10월 31일 경기 도중 난투극을 벌였다. 타운스가 신경전을 이어가던 엠비드에게 주먹을 날렸고, 엠비드도 타운스의 눈을 찔러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했다. 난투극을 벌인 둘은 즉시 퇴장을 당했고, 이후 사무국으로부터 두경기 씩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엠비드와 타운스는 사후에도 SNS로 설전을 벌이는 등 앙숙 관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생사가 오가는 건강 앞에선 개인적인 감정도 눈 녹듯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앙숙이던 둘의 관계에 변화의 기류가 보이기 시작한 건, 타운스의 어머니가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을 때였다. 당시 엠비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너와 함께 있다 형제여! 널 위해 기도할게"라고 타운스를 위로한 바 있다.

타운스 역시 코로나19로 고통 받았을 그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엠비드에게 힘을 북돋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타운스는 "농구보다 더 중요한 건 건강이다. 나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목숨 잃는 것을 봤다. 그런 상황에서 과거의 앙금은 중요치 않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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