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5년 만에 정상 탈환한 은희석 감독 “첫 우승 대회라 더 기뻐”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7-28 15: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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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석 감독이 결국 다시 한 번 MBC배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연세대는 28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한양대와의 남대1부 결승전에서 86-71로 이겼다. 예선부터 무패 행진을 이어온 연세대는 2016년 이후 5년 만에 MBC배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은 감독은 “선수들이 환경적인 부분에서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을텐데 잘 이겨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경기 내용을 떠나 우승이라는 결과에 우선 만족하고 싶다”라며 우승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은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자체가 감독에게 있어서는 시험이다. 더운 날 멀리 내려와 오랜 기간 숙박하며 컨디션 조절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그동안 내가 이런 관리를 잘 하지 못했는데, 이제 학습이 됐으니 다음에는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지도자로서 한 단계 성장을 실감하기도 했다.

이내 은 감독은 자신의 우승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가한 모든 지도자들과 선수들에게 격려를 건넸다. 그는 “대회에 참가한 대학들이 모두 박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환경 자체가 녹록치 않았던 상황에서 대회를 소화하지 않았나. 그래도 우리가 타이틀을 가져갔으니 박수를 조금 더 받았으면 좋겠다(웃음)”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MBC배 우승은 은 감독에게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그가 지난 2014년에 연세대의 지휘봉을 잡고 2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했던 대회가 바로 이 MBC배이기 때문. 이게 은 감독은 “MBC배는 전통적으로 신인 선수들의 등용문으로 여겨져왔고, 나도 5년 전에는 신임 감독이었기 때문에 첫 우승의 남다른 기쁨을 갖고 있던 대회다. 그 대회에서 다시 우승하게 돼 더욱 기쁘다”라며 미소 지었다.

우승을 차지했지만 연세대에게는 쉴 틈이 없다. 다가오는 왕중왕전을 앞두고 훈련을 이어가기 위해 창원으로 향할 예정. 끝으로 은 감독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교보다는 확진자가 적은 장소로 이동해 안전하게 훈련을 진행하려 한다. 마침 창원 LG가 연습경기도 요청해서 창원으로 향하게 됐다. 두 경기라도 더 치러보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잘 훈련하고 돌아오도록 하겠다”라며 부지런히 짐을 싸러 향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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